[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닥터탐정' 박진희가 원인 미상 호흡기 질환 조사에 나섰다.
22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닥터탐정' 12회에서는 최태영(이기우 분)이 부회장으로 취임하자 최곤(박근형)은 노발대발했다.
이날 허민기(봉태규)와 도중은(박진희)은 김용덕이 타살일 수도 있다고 의심했다. TL이 김용덕을 죽게 한 거라고. 허민기는 모성국(최광일)의 후배라며 모성국 사무실에 들어갔다. 허민기는 모성국이 은폐한 산재 피해자 김용덕, 정하랑, 김도형을 차례로 언급했다.
허민기는 마지막으로 김양희를 언급하며 모성국의 표정을 살폈고, 모성국의 표정이 미세하게 변하자 "이건 기억을 하시는구나?"라고 했다. 허민기는 모성국 사무실을 나가며 손가락 욕을 날리기도.
UDC로 돌아온 허민기는 모성국이 김양희 사건을 은폐했다고 했고, 도중은은 "김양희 사건, 초동수사가 부실했다. 살펴볼 만한 가치 있다"라며 허민기 주장에 힘을 실었다. 하지만 공일순(박지영)은 "꼬리가 길면 언젠가 밟힌다. 명확한 물증 언젠간 나와. 그럼 우리 역학조사 시작할 수 있어. 그때 못 빠져나가게 확실하게 밟으면 된다고"라며 포기하는 게 아니라고 설득했다.
그런 가운데 TL의료원 소아과에서 한 아이가 사망했다. 신경식은 3년 전부터 있었던 원인 미상 호흡기 질환을 의심, UDC에 도움을 청했다. 지도교수는 실적을 위해 역학조사에 반대했다.
최태영이 부회장으로 취임했다. 이에 최민(류현경)은 모성국에게 "저의 도구가 되어 달라"라며 3년 전 일에 관련된 사람들을 처리해달라고 했다. 최민이 손을 내밀자 모성국은 "이 손은 확신이 들면 잡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모성국은 최민을 불러 "요즘 소아 노약자들 사이에서 호흡기질환이 문제다. 바이러스가 돌면 TL제약과 케미컬 매출이 같이 오른다. 공포 마케팅으로 여론을 활용할 수 있다"라고 계획을 밝혔다. 모성국은 1회 사용 용량 제한도 없앤다고 했다. 1회 적정 사용 용량만 표기하고, 나머지는 소비자의 책임으로 돌린다는 얘기였다. 곧 마스크, 손 세정제 품귀 현상이 일어났다.
하지만 환자 수는 계속 늘어났다. 최태영은 UDC의 역학조사를 받겠다고 했고, UDC는 환경요인, 환자의 진료기록을 살펴보기 시작했다. 그러나 TL 의료원의 새 이사장으로 취임한 최민이 이들 앞에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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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