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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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 리가-BEST] 바르사-레알, '다시 1점차'

기사입력 2010.04.20 08:59 / 기사수정 2010.04.20 08:59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쉽게 끝날 것으로 보였던 라 리가 우승 경쟁이 또 다시 안갯속으로 빠져들었다. 

FC 바르셀로나가 에스파뇰과 무승부를 거두며 주춤한 사이 레알 마드리드가 다시 연승에 성공, 승점을 1점차로 줄이며 남은 다섯 경기를 혼돈으로 만들었다.

▶ 라 리가 33라운드 경기 결과

(5위) 세비야 3 - 0 스포르팅 히혼 (14위)

세비야의 높이가 히혼을 무너트렸다. 전반 8분 프리킥 상황에서 프레데릭 카누테가 선제골을 넣은 세비야는 후반 10분 루이스 파비아누가 헤딩 추가 골을, 후반 35분에는 칼라가 헤딩골을 기록하며 3-0 완승을 했다. 히혼으로썬 주포인 마테 빌리치가 전반 32분 만에 퇴장당하며 힘 한번 쓰지 못한 것이 아쉬운 대목이었다.

(13위) 에스파뇰 0 - 0 FC 바르셀로나 (1위)

거친 경기에 비해 카드를 아낀 주심 탓에 바르셀로나가 자신들만의 포제션 축구를 구사하지 못하고 ‘카탈루냐 더비’에서 무승부를 기록했다. ‘엘 클라시코 더비’를 모두 이기며 우승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던 바르셀로나는 뜻밖의 무승부로 시즌 끝까지 안심할 수 없게 됐다.

(6위) 비야레알 2 - 1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10위)

지난 라운드에서 상승세가 한풀 꺾였던 비야레알이 아틀레티코를 잡고 유로파리그 진출의 희망을 이어갔다. 비야레알은 아틀레티코와의 홈경기에서 디에고 고딘과 쥐세페 로씨의 연속골에 힘입어 승리를 거두며 6위까지 치고 올라갔다. 4위 세비야와 승점 차를 5로 줄인 비야레알이 챔피언스리그 진출까지 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9위) 데포르티보 라 코루냐 0 - 0 알메리아 (12위)

‘7경기 무승 vs 5경기 무승' 팀답게 지루한 공방전을 벌인 두 팀의 결과는 무승부였다. 특히 데포르티보는 이번 무승부로 8경기째 승리가 없어 완전히 유로파리그 진출 싸움에서 이탈하게 됐다. 감독 교체 약발을 잠시 받던 알메리아도 다시 부진에 빠져 돌파구 찾는 것이 시급해졌다.

(17위) 말라가 0 - 0 바야돌리드 (19위)

지난 라운드에서 강등권의 반란을 선보였던 바야돌리드가 말라가 원정에서 무승부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하지만, 말라가에 승리를 내주지 않음으로써 강등권 탈출 가능성을 남겨두게 됐다.

(18위) 테네리페 3 - 2 헤타페 (8위)

테네리페의 공격수 니노의 해트트릭 활약에 힘입어 테네리페가 2연승에 성공했다. 이로써 승점 32를 기록한 테네리페는 17위 말라가를 승점 1점차로 따라붙어 강등권 탈출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 특히 16위인 사라고사 역시 2점차에 불과해 다음 라운드를 통해 테네리페가 강등권 탈출에 성공하는 것도 어렵지 않을 전망이다.

(20위) 세레스 2 - 2 라싱 산탄데르 (15위)

최하위 세레스가 라싱을 끝까지 물고 늘어졌지만, 무승부에 그쳐 승점 3점 쌓기에 실패했다. 세레스는 전반 6분 파비안 오레야나가 선제골을 터트리며 2연승을 향한 시동을 걸었지만 후반 초반 라싱에 두 골을 헌납하며 아쉬운 무승부에 만족해야만 했다.

(7위) 아슬레틱 빌바오 0 - 0 레알 사라고사 (16위)

시종일관 빌바오가 사라고사를 몰아쳤지만, 결정력 부족을 드러내며 무승부에 그치고 말았다. 의외의 무승부로 2경기 연속 무승에 빠진 빌바오는 비야레알에 6위를 내주며 유로파리그 진출권 마지노선에서 밀려나고 말았다.

(2위) 레알 마드리드 2 - 0 발렌시아 (3위)

레알 마드리드가 발렌시아를 잡고 역전 우승에 대한 희망 고문을 이어가고 있다. 전날 바르셀로나의 무승부로 한껏 사기가 오른 레알 마드리드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곤살로 이과인 투톱이 연속골을 터트리며 발렌시아에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바르셀로나에 1점차로 따라 붙은 레알 마드리드는 선두 경쟁이 아직 끝나지 않았음을 증명했다.

(4위) 마요르카 2 - 0 오사수나 (11위)

마요르카가 홈에서 오사수나를 물리치고 ‘홈요르카’의 명성을 이어갔다. 전반 36분 루벤 곤잘레스의 헤딩골로 앞서나간 마요르카는 후반 45분 알라사네 케이타가 쐐기골을 터트리며 4경기 무패를 달려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마지노선인 4위 자리를 계속해서 지키고 있다.

▶ 라 리가 33라운드 베스트 11(엘 문도 선정)

골키퍼 
빅토르 발데스(바르셀로나)

수비수
페르난도 나바로(세비야) - 빅토르 루이스(에스파뇰) - 니콜라스 파레하(에스파뇰) - 칼라(세비야)

미드필더
호세 마리아 구티(레알 마드리드) - 라울 바에나(에스파뇰) - 사비 알론소(레알 마드리드)

공격수
니노(테네리페) - 모하메드 치테(라싱 산탄데르) - 로만 마르티네스(테네리페)

[사진 (C) 엘 문도 홈페이지 캡처]



조용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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