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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가' 정경호, 정체 들킬 '위기'… 이설은 기자회견 열었다 [종합]

기사입력 2019.08.21 22:57 / 기사수정 2019.08.21 23:01

김의정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의정 기자]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 정경호가 김형묵에게 정체를 들킬 위기에 처했다. 

21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 (이하 '악마가(歌)') 7화에서는 하립(정경호 분)과 김이경(이설 분)의 10년 전 인연이 공개됐다. 

이날 하립과 김이경의 10년 전 모습이 그려졌다. 하립은 서동천이던 시절, 고등학생 김이경을 처음 만났다. 가정폭력으로 아빠에게 쫓기고 있는 김이경을 구해준 것. 그 후, 김이경은 서동천의 집을 찾았다. 서동천에게 노래를 들려달라고 부탁했고, 서동천의 깨진 기타를 테이프로 막아줬다.

하립은 김이경이 지하실 기타에 대해 묻자 "중고악기 수집하는 노인네가 있는데 유명한 가수 거라고 해서 속는 셈 치고 샀다"라고 둘러댔다. 이에 김이경은 "내가 진짜 가수가 되면 제일 먼저 알려드리고 싶었다. 내가 앞으로 뭘 해야 할지 동천 아저씨라면 이야기해줄 거 같다. 내게 꿈을 준 사람이다. 처음으로"라고 밝혔다.

이후 하립은 모태강(박성웅)을 찾아가 "일부러 그 아이의 노래를 훔치고 내 앞에 데려다 놨다"라며 화를 냈다. 이에 모태강은 "그 아이의 악상이 그대에게 넘어간 것은 순전히 우연이다. 영감이 가져다준 악상은 영감의 것이었나 그대의 것이었나"라며 그 애가 그대 앞에 서 있으니 그 알량한 죄의식이 고개를 쳐든 것이냐. 그게 나의 잘못이 거냐"라고 말했다. 이어 "그대가 투정 부리는 순간에도 시간은 흘러간다"라고 하립을 압박했다.

공수래(김원해)는 장을 보고 카페로 돌아가던 중, 위험한 상황에 처해있는 아이를 보게 됐다. 구조대원이 도착해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었지만 결국 아이는 버티지 못하고 난간에서 떨어졌다. 그러나 갑자기 아이는 하늘을 날았고, 이어 구조대원 품에 안겼다. 이를 본 공수래는 미소를 짓고 다시 발길을 돌렸다. 한편 아이의 구조 뉴스를 본 모태강은 "그가 있다. 가까이에"라고 말했다.

죄책감이 든 하립은 김이경의 집을 찾아갔다. 그곳에서 위험에 처한 김이경의 엄마를 돕게 됐고, 이를 알게 된 김이경은 하립에게 나가라고 소리쳤다. 

김이경은 뒤늦게 하립을 찾아 고마움을 전했고, 이에 하립은 "내가 미안하다. 네 젊음, 재능, 인생 다"라고 사과했다. 이에 김이경은 "나는 행복해지는 것보다 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성공해서 시궁창에서 하루라도 빨리 나오고 싶다. 우리 가족 아무도 못 건드리게"라고 바람을 전했다.

얼마 후, 김이경은 지서영(이엘)과 함께 비밀리에 기자회견을 준비했다. 이를 알게 된 하립은 기자회견장으로 달려갔고, 그곳에서 이충렬(김형묵)을 만났다. 이충렬은 하립에게 "서동천"이라고 부르며 "서동천이랑 무슨 관계냐"라고 따졌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tvN 방송화면

김의정 기자 uij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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