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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남2' 김성수X매니저, 불편한 동거 끝에 본 진한 우정 [전일야화]

기사입력 2019.08.22 06:45 / 기사수정 2019.08.22 00:39

나금주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살림남2' 김성수와 매니저 김대규가 서로를 생각하는 진심을 드러냈다.

21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최민환이 율희 동생과 함께 게임을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성수와 딸 혜빈은 매니저 김대규가 일하는 치킨집으로 갔지만, 임대 표시가 붙어있었다. 김성수가 김대규에게 전화하자 김대규는 "사장님이 어려워져서 폐업했다"라고 밝혔다. 김성수는 "치킨집에서 일할 때도 나 때문에 거기서 일하는 게 아닌가 싶어서 미안한 마음이 컸다. 그런데 치킨집도 폐업해서 착잡했다"라고 했다. 팽현숙은 "일이 많았으면 지방 행사나 방송국 다니느라 바빴을 텐데"라며 안타까워했다.

김성수는 혜빈을 데리고 김대규의 집을 찾아갔지만, 김대규는 에어컨 없이 지내고 있었다. 집이 덥지 않다는 말에 에어컨을 교회에 기증했다고. 혜빈이 "그렇게 미루다 열사병 걸린다"라고 하자 김대규는 "가만히 있으면 시원해"라고 응수했다. 김성수는 에어컨 없이 지내는 김대규를 데리고 집으로 갔다.

김대규는 다음 날 아침 아침밥을 차린 후 김성수 부녀를 깨웠다. 이어진 잔소리 폭격과 정리. 김대규가 부산스럽게 움직이자 김성수 부녀는 김대규를 만류했다. 이를 본 최양락은 "잔소리 그만 듣고 싶으니까 쉬라고 하는 거다"라고 정곡을 찔러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김대규는 에어컨이 18도로 켜있자 에어컨 온도를 올리고, 문을 닫으러 갔다. 신발장에 간 김대규의 레이더에 엉망진창인 신발장이 들어왔다. 결국 김성수 부녀는 집을 빠져나와 불만을 쏟아내기 시작했다.

아이스크림을 들고 집에 돌아온 김성수 부녀는 김대규가 수건을 삶고 있는 걸 봤다. 집에 뜨거운 기운이 돌자 김성수는 "찜통더위에 수건을 삶는 사람이 어디 있냐"라고 밝혔다. 김대규가 "눈에 보이는데 어떻게 안 하냐"라고 하자 혜빈은 "그럼 그냥 주무세요"라고 말하기도.

다음날 홈쇼핑 채널을 보던 김성수는 에어컨이 나오자 김대규에게 선물하고 싶다고 했다. 김성수는 "내가 그래도 너보다 형편이 나으니까"라고 했지만, 김대규는 "형이나 나나 똑같지 뭐가 낫냐"라고 응수했다. "통장 까자"라고 말한 김성수는 인터뷰에서 "요즘엔 9월, 10월도 덥다. 에어컨 없이 어떻게 견디냐. 저한텐 대규가 가족 같은 동생이라 사주고 싶은 마음이 컸다"라며 마음을 표현했다.

김대규 역시 "이번에 형이 설치한 에어컨도 중고다. 형편 뻔히 아는데 받는다는 게 미안했다"라며 김성수를 생각했다. 김대규는 아내가 집에 돌아왔다며 나갔고, 이를 본 팽현숙은 "아내가 안 왔는데 계속 있으면 에어컨 사줄 것 같으니까 얼른 자리를 뜬 것 같다"라고 했다. 그날 밤 김성수는 못 한다고 했던 행사를 하자고 연락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2 방송화면

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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