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잠실, 채정연 기자] LG 트윈스가 화끈한 타선을 앞세워 12점 차 대승을 거뒀다.
LG는 2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팀간 13차전에서 15-3으로 승리해 연승을 달렸다. KIA는 3연패에 빠졌다.
선발 윌슨은 6이닝 2피안타 2볼넷 3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시즌 11승을 거뒀다. 타선은 14안타 10사사구로 14득점을 올렸다. 오지환(3안타 3타점)-이형종(3안타 4타점)의 맹타가 두드러졌다. 반면 KIA 터너는 2⅓이닝 7피안타 3볼넷 3탈삼진 8실점(7자책)으로 'LG 공포증'을 떨치지 못했다.
LG는 1회부터 터너를 공략해냈다. 1회 이천웅의 내야안타로 시작해 오지환의 안타, 이형종의 2타점 적시타로 선취점을 냈다. 김현수의 안타에 이어 채은성의 유격수 땅볼로 3-0 리드를 잡았다.
2회 역시 빅이닝을 만들었다. 유강남의 볼넷에 정주현이 야수선택으로 출루했고, 이천웅의 1루수 땅볼 때 1루수 실책이 겹치며 유강남이 득점했다. 오지환의 2타점 적시 2루타와 이형종의 적시타까지 이어져 4점을 추가했다.
결국 3회 터너를 강판시켰다. 1사 후 정주현이 볼넷을 골랐고, 이천웅이 사구로 1루를 밟았다. 오지환의 적시타로 한 점을 더하며 8점 차로 앞섰다.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LG는 4회 페게로-김민성의 연속 볼넷 후 유강남, 정주현의 연속 적시타로 추가점을 냈다. 신민재의 볼넷 후 이형종-김현수의 적시타로 5점을 뽑아냈다. 6회 채은성의 적시타로 14-0을 만들었다.
KIA는 8회 뒤늦게 추격을 시작했다. 1사 후 유재신의 볼넷, 유민상의 적시 2루타로 첫 득점을 만들었고 황윤호의 안타에 포수 실책이 겹치며 유민상도 홈을 밟았다. 이창진의 적시타까지 포함해 3점을 만회했다.
LG도 8회 김용의의 사구, 전민수의 안타 후 채은성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추가했다. 9회는 부상 복귀한 정우영이 1이닝 무실점으로 책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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