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5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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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 같은 가수가 목표"…스텔라 출신 소영, 솔로 아티스트 첫 발걸음 [종합]

기사입력 2019.08.20 15:07 / 기사수정 2019.08.20 16:22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스텔라 출신 소영이 솔로 아티스트로 첫 발걸음을 뗐다.

2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슈피겐홀에서 소영의 솔로 데뷔 싱글 '숨'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개최됐다.

2017년 스텔라의 후속 멤버로 합류한 소영은 활동 기간 1년 여 만에 팀 해체와 함께 무대를 떠났으나 이번 활동을 통해 솔로 가수 데뷔 신호탄을 날렸다.

타이틀곡 '숨'은 상대방에게 다가가서 아슬아슬하게 도발하는 적극적인 여성의 매력을 그려낸 트로피칼 라틴 기반의 댄스곡이다. 가볍지 않은 신스플럭과 힘있는 드랍을 통해 성숙함과 에너지를 표현해냈다.


신곡 무대를 마친 소영은 "마음의 짐을 덜어놓은 듯한 후련함이 있다. 걱정을 많이 했는데 지금은 '하나 끝냈다'하는 마음이 있는 것 같다"며 "준비 기간이 짧아 많은 연습을 했다"고 전했다.

소영은 "이 곡을 처음 들었을 때 저의 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가사를 보니 여름밤 이성을 유혹하는 멋진 여성의 모습이 떠올랐다"고 솔로 데뷔곡을 '숨'으로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특히 "작사가님께서 원래는 클럽을 생각하고 가사를 떠올렸다고 하더라. 그래서 제가 제 생각을 말씀드리니 녹음 직전 가사를 살짝 바꾸셨다"고 에피소드를 덧붙였다.

곡제목 '숨'은 이미 박효신, 비스트(현 하이라이트) 등 많은 선배 가수들이 발표해 히트를 했던 제목이다. 이에 대해 소영은 "곡 제목 때문에 고민을 많이 하고 투표도 했다. 박효신 선배님의 '숨'은 힘든 사람을 위로하는 노래고, 비스트 선배님은 헤어진 연인을 그리워하는 노래였다면 저는 이성을 유혹하는 다른 느낌이어서 그대로 가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소영은 "솔로 여가수 대열에 제 이름이 오른다는 사실만으로도 영광스럽다"며 "선미 선배님, 현아 선배님, 청하 씨를 보며 공부를 많이했다. 대단한 노력으로 자리를 지킨다는 걸 느꼈다. 저도 열심히 해서 보여드리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각오를 밝혔다.

짧은 스텔라 활동 이후 다시 공백기를 가지게 된 소영은 "해체 소식을 갑자기 전달 받아 힘들었다. 연습생 생활을 5년 정도 하며 여행을 못 가봤다. 그래서 휴식기에는 여행을 갔다. 낚시터 아르바이트도 하며 낚시를 많이 했다"며 "그래도 춤과 노래를 포기하고 싶지 않아 커버곡도 올리고 연습을 이어왔다"고 전했다.

다만 "스텔라 활동을 했던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 멤버들도 프로페셔널하게 활동했다. 스텔라 이미지에 대한 부담감은 없고 앞으로 제가 어떻게 활동하느냐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의연한 모습을 보였다.


이날 쇼케이스 현장에는 소영의 부모님이 찾아와 딸을 응원했다. 소영은 부모님을 향해 "7년 동안 못난딸 뒷바라지 해주고 싫은 소리 한 번 안하고 지금까지 기다려줘서 감사하다. 앞으로 유명한 가수가 되지 않을 수도 있지만 부끄럽지 않은 딸이 되겠다"고 감사를 전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소영은 "여러분께 '숨'같은 가수가 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한편, 소영의 싱글 '숨'은 20일 오후 12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됐다.

dh.lee@xportsnews.com / 사진 = 윤다희 기자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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