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2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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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우새' 장진 "母 알츠하이머, 기억 속 사라지는 날 올까" 고백

기사입력 2019.08.18 21:46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영화 감독 장진이 어머니의 투병 사실을 언급했다.

18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장진이 어머니의 알츠하이머 투병을 언급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장진은 임원희와 부모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고, "(부모는) 마지막까지 자식들한테 뭔가 가르쳐주시고 가는구나 싶다. 우리 어머님이 어르신들 전형적으로 깜빡깜빡하시고 하시던 이야기 또 하시고 이러다가 알츠하이머가 시작이 되셨더라"라며 밝혔다.

이어 장진은 "요즘은 눈에 보일 정도로 경과가 빨라지신다는 생각이 든다. 저분의 기억 속에서 나도 사라지는 순간이 오면 뭘까. 마냥 좋고 행복하시고 식사 잘 하시면서 계시는데 저분의 머릿속에서 내가 사라진다는 생각이 들면 이건 나만의 일방적인 슬픔인가 아니면 엄마도 그 순간이 올까 봐 되게 걱정을 할까"라며 고백했다.

특히 장진은 "옆에서 더 해드려야 하고 봐야 하고 그런데 내 몸은 그렇게 못 움직인다. 자식이면 감당해내고 씩씩하게 견뎌야 할 거 같은데"라며 털어놨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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