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의사요한' 지성이 선택의 기로에 놓인 가운데, 위기에 처했다.
17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의사요한' 10회에서는 차요한(지성 분)을 도울 수 있어 기쁜 강시영(이세영)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차요한은 학회 발표 도중 어지럼증, 이명 때문에 힘들어했다. 이를 본 강시영은 단상으로 올라가 차요한에게 다가갔다. 앞이 뿌옇게 보였던 차요한은 강시영이 있다고 믿었고, 이내 강시영의 얼굴이 뚜렷하게 보였다. 강시영 덕분에 위기를 벗어난 차요한은 강시영이 필요하다고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차요한은 "말 들어야겠네. 병원 가봐야겠어"라며 난 네 도움이 필요해"라고 말했다. 강시영이 내민 손을 잡은 차요한은 강시영에게 한 걸음 다가갔다. 검사를 마친 차요한은 강시영에게 연락해 밥을 먹자고 했고, 두 사람은 공원 데이트를 했다. 차요한은 강시영을 데려다주며 "나도 노력할게. 걱정 안 끼치게"라고 말했다.
이후 주치의가 다급하게 차요한을 불렀다. 주치의는 차요한이 의사로 일할 수 있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밝혔다. 미로염이었다. 답은 스테로이드 치료밖에 없었지만, 차요한에겐 치명적이었다.
하지만 차요한은 "그 치료 안 받으면 안 낫고, 의사도 못 한단 거잖아요"라고 했고, 주치의는 "그래서 목숨을 걸겠단 건가?"라고 밝혔다. 의사이길 포기하면 긴 시간이 남지만, 의사이길 선택하면 남은 시간을 모두 걸어야 했다. 주치의는 "의사의 삶이 자네의 전부인가"라는 질문을 던졌다.
그런 가운데 통증의학과 의사들은 유리혜(오유나)를 위해 소원을 들어주기로 했다. 유리혜는 용기를 내서 아들을 만나고 싶다고 했지만, 아들이 무서워서 안 온다는 말에 모든 의욕을 잃었다. 유리혜는 옥상에서 투신했고, 이후 누군가 유리혜의 호흡기를 뗐다는 말이 들렸다. 그 자리엔 차요한이 있었다.
한편 손석기(이규형)는 전무리전드 직원에게 환우회 회원이라고 말하며 접근, 전무리전드가 희귀난치병이나 말기 환자를 위한 달빛재단을 운영하고 있단 걸 확인했다. 이후 달빛재단에서 기부금 마련을 위해 연 전시회를 간 손석기. 책과 그림을 번갈아 보던 손석기는 이원길이 관련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
그 시각 이원길은 한명오(김영훈)에게 선생이 다녀갔다고 했고, 한명오는 결과물이 나왔다는 말에 "지독한 고통의 끝에서 모든 것이 완벽한 그 약을 찾을 수 있었다"라고 말하며 긴장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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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