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5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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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포본능' 추신수, "세게 치려고 한 게 홈런 나와"

기사입력 2010.04.16 11:48 / 기사수정 2010.04.16 11:48

전유제 기자

[엑스포츠뉴스=전유제 기자]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추신수가 역전 3점 홈런을 쳐내며 팀의 연패를 끊으면서 승리의 주역이 됐다.


추신수는 16일(한국시간) 홈구장인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홈경기에서 3번 타자 (우익수)로 출전, 0대2로 패색이 짙던 8회 말 역전 3점 홈런을 치며 팀의 승리를 안겼다.

8회 무사 1.2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그는 선발 매트 해리슨의 높은 커터를 정확히 받아쳐 우측으로 큼지막한 타구를 날렸다. 공이 펜스를 넘어가자 추신수는 주먹을 쥐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12일 디트로이트전과 13일 텍사스전에 이은 세 번째 홈런을 친 그는 5경기 동안 3홈런을 치는 파워를 뽐내고 있다. 또 4회 말에도 선두타자로 나와 우익선상 2루타로 출루해 완전히 타격감을 되찾은 모습이였다.

1회 말 포수 파울 플라이 아웃과 5회 말 땅볼로 물러난 그는 4타수 2안타 3타점을 올리며 타율을 0.323으로 끌어올렸다. 추신수는 경기 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홈런을 노리지 않았다. 항상 그럴 때마다 결과가 좋지 않았다. 그저 세게 치려고 노력했을 뿐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추신수의 홈런으로 클리블랜드는 텍사스를 3대2로 꺾고 5연패를 탈출하는 데 성공했다.

[사진=역전 홈런을 친 추신수 (c)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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