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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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혼자 산다' 기안84의 운수좋은 날→성훈 유기견 입양 공개 [종합]

기사입력 2019.08.17 00:49



[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연기자 성훈이 반려견 양희를 공개했다.

16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기안84의 낚시 여행, 성훈의 반려견 양희와의 하루가 전파를 탔다.

이날 기안84는 오토바이를 타고 포천 여행을 떠나고자 했다. 오토바이를 오랜 시간 타지 않은 터라 먼지가 많이 쌓여 있었다.

기안84는 먼지부터 닦아낸 뒤 장거리 여행을 대비해 정비소에 들려 점검을 받아보려고 했다. 하지만 정비소에 도착하기도 전에 오토바이에 문제가 생겼다. 바퀴가 터져 버린 것. 기안84는 내비게이션으로 현재 위치에서 정비소까지 거리를 알아봤다. 약 1km 정도였다.

기안84는 더운 날씨에 오토바이를 끌고 1km를 걸어서 정비소에 도착했다. 정비소 사장님은 오토바이를 살펴보더니 폐차를 권유했다. 기안84는 오토바이를 평생 갖고 있고 싶었던 터라 망연자실하며 일단 정비소에 잠시 두기로 했다.

기안84는 결국 차를 타고 포천의 낚시터로 이동해 배스낚시에 나섰다. 월척을 기대하던 기안84는 자리를 계속 바꿔 봐도 잡히지 않자 붕어낚시로 재도전을 했다.

기안84는 붕어찜을 해 먹겠다며 야심차게 입질을 기다렸으나 이번에도 신호가 오지 않았다. 기안84를 안타깝게 지켜보던 어르신이 다가와 떡밥 만드는 법을 알려줬다. 기안84는 어르신이 알려준 대로 떡밥을 만들고 지렁이로 미끼로 교체하기도 했지만 한 마리도 잡지 못했다.

기안84는 낚시를 포기하고 우럭을 넣은 매운탕을 끓여 먹었다. 기안84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생각한 대로 되는 게 아무 것도 없었다. 인생이 낚시 같았다. 어떤 하루가 걸릴지 모르는 구나 싶었다"고 전했다.



성훈은 최근 유기견 보호소에서 입양한 반려견 양희를 공개했다. 원래는 한 달 동안 임시보호로 데리고 있었는데 입양까지 하게 됐다고. 양희는 폐렴과 피부병을 앓고 있는 상태였다.

성훈의 집은 양희 맞춤형으로 달라져 있었다. 거실에는 개 전용매트부터 시작해 배변패드, 강아지 집, 각종 장난감까지 양희를 위한 물건들이 가득했다.

성훈은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양희가 먹어야 할 약과 사료부터 챙겼다. 양희는 든든하게 배를 채우고는 성훈의 품으로 달려들어 애교를 부렸다.

양희는 성훈과 놀 때는 보통의 강아지들과 같았지만 순간순간 과거의 아픔을 드러냈다. 홍역 후유증으로 가만히 있어도 몸이 흔들리는 틱 장애를 앓고 있었다.

성훈은 양희를 데리고 병원을 찾았다. 수의사는 양희가 많이 건강해졌다고 전했다. 성훈은 양희의 검사 결과가 좋은 것을 기념하며 특식으로 소고기를 구워줬다.

성훈과 양희는 함께 애견카페를 방문했다. 성훈은 태어나서 흙을 밟아보지 못한 양희에게 흙을 경험하게 해주고 싶었다. 양희는 머뭇거리며 문턱에서 내려오지 못했다. 성훈은 양희가 내려올 때까지 기다려줬다.

양희는 성훈의 기대에 응답한 듯 문턱에서 내려와 흙을 밟아봤다. 양희는 주위 풀 냄새도 맡아보고 흙을 느껴봤다. 성훈은 그런 양희가 기특하고 대견해 감격스러워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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