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켄 크래쉬 S4] 16강 B조, Why Works / The Predator 8강 진출

백종모 기자

[엑스포츠뉴스=룩스 히어로센터,백종모 기자] 오뚜기 뿌셔뿌셔배 테켄 크래쉬(TEKKEN CRASH) 2010 시즌2 16강 B조에서 8강에 진출할 2팀이 결정됐다.

진출 팀을 쉽게 점칠 수 없었던 16강 B조에서, 지난 시즌 3위 팀인 Why Works가 아뚱(전지명/아스카)의 선봉 올킬과, 나락호프(주정중/머덕)의 마무리에 힘입어 조1위로 8강에 진출했다. 이어서 패자전까지 떨어졌던 The Predator가 잡다캐릭(김현진/헤이하치)의 2연속 올킬에 힘입어 조 2위로 8강에 합류했다. 철권5 시절 Leedy라는 닉네임으로 명성이 높았던 Rice Daejang(이두영/카즈야)이 출전한 I love father 팀은 승자전에 진출했으나 두 번의 기회를 살리지 못한 끝에 탈락했다. 멤버 전원이 본선을 처음 경험한 AMAZING 팀은 2패로 탈락하고 말았다. 이번 경기는 문래동 룩스 히어로 센터에서 11일 오후 6시에 치러졌고, 14일 오후 5시에 녹화 방송되었다.

1경기에서는 Why Works 팀이 선봉 아뚱(전지명/아스카)의 깜짝 올킬로, 잡다캐릭(김현진/헤이하치)이 버티고 있는 The Predator 팀을 3-0으로 제압했다.

1세트에서 정점남(정현우/잭-6)을 맞아 0-2까지 몰렸던 아뚱은 귀살, 용차 등 다양한 공중 콤보 시동 패턴을 보여주며 역전에 성공했다. 2세트에서 잡다캐릭을 맞은 아뚱은 1라운드 체력이 바닥까지 떨어진 상황에서 귀살 캔슬 이후 역용담에서 이어지는 콤보를 성공시키며 극적인 역전을 만들어낸 뒤, 2, 3라운드까지 잡아내며 잡다캐릭을 3-0으로 제압했다. 3세트에서 The Goonies(김기용/밥)를 맞은 아뚱은 밥의 공격을 횡이동으로 피한 뒤 귀살, 또는 귀살 캔슬 뒤 미야비, 잡기를 노리는 심리전으로 3-1로 승리하며 선봉 올킬을 달성했다.

▲1경기에서 올킬을 기록한 아뚱(전지명)

2경기에서는 I love father가 선봉 엄마친구아들(함상엽/리)의 올킬 활약에 힘입어, AMAZING 팀을 3-0으로 제압했다.

1세트에서 동동(이재동/스티브)을 맞은 엄마친구아들(함상엽/리)은 스티브의 압박을 잡기로 극복하며 1라운드를 따낸 뒤, 딜레이 캐치로 콤보를 연이어 성공시키며 2, 3라운드까지 승리, 3-0으로 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에서 Hair Designer(유도희/레이븐)를 맞은 엄마친구아들(함상엽/리)은 공방 끝에 마지막 라운드까지 간 상황에서 상대의 하단을 어퍼로 무마시키며 3-2로 승리했다. 기세를 탄 엄마친구아들(함상엽/리)은 3세트 풍호(김민호/리)를 맞아 횡이동 뒤 상대를 띄우고, 벽에서 상대를 압박하는 전략으로 다시 3-1로 승리했다. 1라운드에서 커맨드 입력을 실수하며 흐름을 놓친 풍호는 라운드 스코어 1-2로 몰린 4라운드에서 상대를 레이지 상태까지 몰아붙였으나 역전패하고 말았다.

승자전에서는 나락호프(주정중/머덕)의 활약으로 Why Works 팀이 I love father 팀을 3-2로 제압하며 8강에 진출했다.

1세트에서는 Why Works의 선봉 아뚱이 엄마친구아들(함상엽/리)를 3-1로 제압했다. 1라운드를 공방 끝에 내준 아뚱은 귀살과 스다레로 2라운드를 가져간 뒤, 상대의 하단을 예상하고 자운이단을 성공시키며 3, 4라운드를 가져갔다. 그러나 I love father의 중견 근로돌이(이태현/라스)가 2세트와 3세트를 가져가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근로돌이는 아스카의 미야비를 컷킥으로 끊거나 적재적소의 타이밍에서 잡기를 넣는 빠른 판단과, 고비마다 하단 중단 이지선다 심리전을 활용하여 착실히 라운드를 따낸 끝에 승리를 가져갔다.

그러나 Why Works에는 대장 나락호프(주정중/머덕)가 있었다. 나락호프는 4세트 0-2까지 몰린 위기상황에서 상대를 몰아붙이기 시작해 2-2 동률을 만든 뒤 아토믹 버스터에 이은 콤보로 3-2로 역전승을 거두었다. 5세트에서 Leedy라는 닉네임으로 유명한 카즈야 고수 Rice Daejang(이두영/카즈야)를 맞은 나락호프는 1라운드를 내줬다. 그러나 2라운드를 잡은 뒤, 3라운드에서 6초를 남기고 극적으로 잡기를 성공시키며 경기를 뒤집었다. 이후 4라운드 원투 압박 뒤 잡기를 성공시키며 승리, 결국 라운드 스코어 3-1로 승리를 가져가며, 팀을 8강에 진출시켰다.

▲최종전에서 2승으로 경기를 마무리지은 나락호프(주정중)

패자전에서는 잡다캐릭(김현진/헤이하치)의 올킬 활약으로 The Predator 팀이 AMAZING 팀을 3-1로 제압했다.

1세트에서는 동동(이재동/스티브)이 0-2로 뒤진 상황에서 3, 4, 5라운드를 모두 가져가며 극적인 역전승을 가져갔다. 그러나 The Predator의 중견으로 등장한 잡다캐릭은 2세트에서 동동을 3-1로 잡아냈다. 잡다캐릭은 3세트 Hair Designer(유도희/레이븐)에 라운드 스코어 0-2까지 몰렸으나, 상대의 심리 패턴 공격을 막아내기 시작하며 3-2로 역전했다. 기세가 오른 잡다캐릭은 4세트 특기인 방어를 앞세워 풍호(김민호/리)를 3-1로 제압하며 올킬을 달성, 팀을 패자 부활전으로 끌어올렸다.

최종전에서는 2연속 올킬을 기록한 잡다캐릭의 활약에 힘입어 The Pedator 팀이 I love father 팀을 3-1로 제압하고 8강에 진출했다.

1세트에서는 엄마친구아들(함상엽/리)이 슬라이딩 압박과 원투 쯔바이 콤비네이션 등의 기술로 정점남(정현우/잭-6)에게 3-2로 역전승을 따냈다. 1-2로 몰린 4라운드에서 레이지 상태에서 벽에 몰렸으나 극적인 대륙횡단 콤보를 성공시키며 라운드를 가져간 뒤, 안정적인 경기로 역전을 만들어냈다. 2세트에서는 The Pedator의 중견 잡다캐릭이 엄마친구아들(함상엽/리)에게 3-0 완승을 거뒀다. 잡다캐릭은 가드에 이은 딜레이 캐치로 상대의 체력을 조금씩 빼았은 뒤, 초풍에 이은 콤보로 손쉬운 승리를 따냈다. 3세트에서 I love father의 중견 근로돌이를 맞아 중단 하단 심리전에 고전하며 1-2까지 몰렸으나, 초풍에 이은 콤보를 성공 시킨 뒤, 방어력을 앞세워 4, 5라운드를 가져가며 역전승을 거뒀다. 4세트에서 I love father의 대장 Rice Daejang을 맞은 잡다캐릭은 1라운드 결정적인 하단 공격을 막고 레이지 상태에서 역전승을 거둔데 이어, 계속되는 공방전 가운데 방어력에서 앞선 모습을 보여주며 침착하게 3-1로 승리를 따냈다.

▲2연속 올킬로 팀을 8강에 진출시킨 잡다캐릭(김현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