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1 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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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워 페게로' LG 류제국, 키움전 5이닝 3실점 '첫 승 요건'

기사입력 2019.08.13 20:30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채정연 기자] LG 트윈스 선발 류제국이 페게로의 만루포로 극적인 첫 승 요건을 갖췄다.

류제국은 1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시즌 팀간 13차전에서 선발 등판해 5이닝 5피안타(1홈런) 4볼넷 2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타선이 5득점하며 어렵게 승리 요건이 만들어졌다.

1회 이정후를 유격수 뜬공, 김하성을 중견수 뜬공 처리한 후 샌즈에게 안타를 맞았다. 박병호를 3루수 땅볼로 잡아내며 마쳤다. 2회 서건창을 1루수 땅볼, 임병욱을 삼진 잡아낸 뒤 박동원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송성문에게 1루수 땅볼을 유도해냈다.

3회는 제구가 흔들렸다. 선두타자 김혜성을 볼넷으로 내보낸 뒤 도루까지 허용했다. 이정후를 유격수 뜬공으로 잡았으나 김하성에게 다시 볼넷을 내줬다. 샌즈의 강습 타구를 3루수 김민성이 직선타로 잡았고, 박병호마저 삼진 돌려세웠다.

4회 또한 쉽지 않았다. 서건창을 좌익수 뜬공 처리한 후 임병욱에게 2루타를 허용했다. 박동원마저 볼넷으로 내보내 주자를 쌓았으나, 송성문의 땅볼 타구를 2루수 정주현이 병살타로 연결시켜 이닝을 끝냈다.

버텼던 류제국은 5회 결국 점수를 내줬다. 첫 타자 김혜성에게 3루타를 허용한 후, 이정후의 2루수 땅볼로 동점을 허용했다. 이후 김하성마저 안타로 내보냈고 샌즈에게 투런포를 맞았다. 박병호, 서건창은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6회 마운드는 진해수로 교체됐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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