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의정 기자]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 이설이 정경호의 제안으로 무대에 올랐다.
8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 (이하 '악마가(歌)') 4화에서는 1등급 영혼을 찾은 하립(정경호 분)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김이경(이설)은 강하(오의식)의 제안으로 가사도우미 일을 시작했다. 음악을 다시 하게 될까 봐 흔들렸지만, "뭐가 두려운 거야. 만약 그 사람 옆에서 미련을 이겨낼 수 있다면 넌 뭐든 해낼 수 있을 거야"라고 마음을 다잡았다. 강하는 하립의 반대에 파업을 선언했고, 집안이 엉망이 되자 하립은 김이경을 받아들였다.
한편 루카(송강)는 신인 지원서를 내기 위해 하립의 소속사를 찾았다. 대표 지서영(이엘)은 "경력도 없고, 나이도 조금"이라며 고민했지만, 이후 이충렬(김형묵)의 강력 추천으로 루카를 채용했다.
루카는 하립의 엄청난 팬이라며 하립의 집에 불쑥 찾아왔다. 하립은 "너 진짜 정체가 뭐냐. 진짜 팬이라면 이렇게 불쑥 찾아오는 무례를 저지르지는 않는다"라고 말했다. 이에 루카는 "서동천 씨하고 닮았다는 소리 안 듣냐"라고 물었다. 하립은 서동천을 어떻게 아냐고 물었고, 루카는 "엄마가 팬이다"라고 답했다. 이후 루카는 하립의 집에서 가사도우미 일을 하고 있는 이설과 재회했다.
그날 밤, 김이경은 하립의 집 마당에 앉아 노래를 불렀다. 이를 하립이 듣게 됐고, 눈물을 흘렸다. 김이경은 집으로 들어가는 하립에게 "나 정말 재능이 없냐. 우리 처음 만났을 때, 대리운전할 때, 내 노래 듣고 좋아하셨지 않았냐. 나 정말 안 되는 거냐"라고 물었다.
하립은 "마이크 한 번 잡더니 바람이 들어도 단단히 들었나 보다. 음악 그만둔다고 하지 않았냐"라고 말했다. 이에 김이경은 "포기하면 쉬울 줄 알았는데 힘들다. 이렇게까지 힘든 거 보면 이제까지 쭉 음악이 날 버티게 해줬구나 싶다"라고 답했다. 그러자 하립은 "당신 노래 들으면 기분 더럽다"라고 독설을 던졌다.
김이경은 강하에게 "여기 있으니까 음악을 계속하고 싶더라. 이번에는 진짜 독하게 음악 그만 둘 거다"라며 가사도우미를 그만두겠다고 말했다. 이후 하립은 김이경이 집 계약 문제로 사기를 당하고 절박한 상황이라는 이야기를 듣게 됐고, 모태강을 김이경이 있는 카페로 데려갔다.
모태강은 김이경의 속마음을 듣기 위해 주문을 걸었다. 1등급 영혼은 악한 마음이 없어야 하는 것. 김이경은 하립에게 "음악 하고 싶다고. 졸라"라고 소리쳤다. 이에 하립은 "김이경이 욕을 안 했다"라며 1등급 영혼이라고 기뻐했다. 그러나 모태강은 '졸라'가 욕이라고 말하며 자리를 떠났다.
김이경은 일을 하다가 지하실로 들어가는 문을 보게 됐다. 지하실은 절대 들어가지 말라는 조건이 있었지만 호기심을 참지 못하고 문을 열었다. 그곳에서 낡은 기타를 발견했다. 이러 하립에게 "청심환과 선글라스를 가지고 빨리 오라"는 전화를 받았다.
하립은 사고로 무대에 서지 못한 가수를 대신해 김이경을 불렀다. 하립은 관객에게 "지금 나오는 노래의 주인공. 나의 새로운 뮤즈. 캘리다"라고 말했고, 이어 김이경에게 "내가 엘리베이터가 되어 줄게. 올라가서 네 노래 불러. 그래도 그만두고 싶으면 그때 그만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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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정 기자 uijeong@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