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사관 구해령' 차은우, 백성 살리려 어명 어겼다 '위기' [전일야화]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신입사관 구해령' 김민상이 어명을 어긴 차은우에게 분노했다.

8일 방송된 MBC '신입사관 구해령' 15회·16회에서는 이림(차은우 분)이 두창을 막기 위해 우두종법을 시행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구해령은 우두종법을 시행해야 한다고 설득했고, 그에 관한 내용이 적힌 서책을 건넸다. 구해령은 "본디 사람의 두즙은 그 기세가 강해 건강한 사람을 죽이기도 하지만 소의 두즙은 가볍게 두창을 앓고 지나갈 뿐 생명에 지장이 없다고 합니다"라며 설명했고, 이림은 "말이 안 되지 않느냐. 사람의 고름만으로도 절반이 죽는다는데 어찌 짐승의 고름으로. 그 이야기는 그만하거라"라며 쏘아붙였다.

구해령은 "죽어가는 가족을 두고 뭐라도 하고 싶은 그 마음을 제가 헤아리지 못했습니다. 제가 잘못했습니다. 사람의 목숨을 하늘의 뜻에 맡긴다는 게 얼마나 비겁한 일이었는지 이제야 깨달았습니다. 이곳의 백성들처럼 죽을 날만을 기다리는 입장이라면 그 황당한 이야기에 실낱같은 기대라도 걸어보고 싶은 심정이었을 겁니다"라며 설득했다.

그날 밤 이림은 구해령이 두고 간 서책을 읽고 우두종법을 시행하기로 결심했다. 이림은 다음 날 모화(전익령)를 만났고, "이 허무맹랑한 이야기를 믿어보고 싶다. 진심으로. 넌 어찌 이 서책의 내용이 사실이라고 믿을 수가 있는 것이냐"라며 물었다. 모화는 "그 서책에 나온 의녀가 저입니다. 제 손으로 우두즙을 채취했고 제 손으로 사람들에게 우두즙을 넣었고 제 눈으로 사람들이 건강히 일어나는 것을 똑똑히 보았습니다"라며 고백했다.



특히 이림은 백성들이 소의 고름을 몸에 넣는다는 것에 대해 두려워한다는 사실을 알았다. 이림은 백성들을 안심시키기 위해 먼저 우두즙을 맞겠다고 선언했고, 실제 우두즙을 몸에 넣은 후 두창을 앓았다. 다행히 이림은 며칠 만에 의식을 회복했고, 의원은 "이제 다 나으셨습니다"라며 기뻐했다.

이림은 자신의 경험을 통해 우두종법이 안전하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이 사실을 각 고을에 전했다. 그러나 이림은 우두종법을 시행하기 위해 이태(김민상)의 명령을 무시했다. 이림은 뒤늦게 한양으로 돌아갔고, 이태(김민상)는 이림을 보자마자 뺨을 때렸다.

이태는 "어명을 무시해놓고도 지금 내가 강녕 하기를 바라느냐"라며 화를 냈고, 이림은 "제가 어명을 무시했습니다. 우두종법을 금하고 한양으로 돌아오리는 교지를 받았으나 따르지 않았습니다. 용서해주십시오"라며 무릎을 꿇었다.



이태는 "네가 이리 본색을 드러내는구나. 임금을 무시하고도 한치 죄스러움도 없는 흉악한 본성을"라며 분노했고, 이때 나타난 이진(박기웅)이 나타나 이림 옆에 무릎을 꿇었다. 이진은 "이번 한 번만 도원을 용서해주십시오. 사관이 있습니다. 사관이 모두 보고 있습니다"라며 호소했다.

앞으로 이림이 이태의 마음을 돌리고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지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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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