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4.06 19:55 / 기사수정 2010.04.06 19:55
[엑스포츠뉴스=이나래 기자] 신대근(이스트로)이 이영호(KT)에게 공식전 100패를 안기는 주인공이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오는 7일(수), '대한항공 스타리그 2010' 16강 3회차 A조에서 이영호 vs 신대근의 대결이 펼쳐진다.
테란 최강 플레이어 이영호는 현재 통산 전적 331전 232승 99패를 기록 중이다. 300전이 넘는 경기를 치러오면서도 아직 패한 횟수가 두 자리에 머물고 있을 정도로 그 활약이 대단하다. KeSPA 랭킹에서 부동의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최근 10경기 승률에서도 90%를 기록하며 기세 면에서 단연 선두를 달리고 있다. '박카스 스타리그 2008'에서 우승을 거머쥐며 최연소 스타리그 우승자 타이틀을 보유한 이영호는 'EVER 스타리그 2009'에서 또 한 번 우승을 차지하며 스타리그 2회 우승자 계보에 이름을 올렸다.
이에 맞서는 신대근은 '박카스 스타리그 2009' 이후 이번이 두 번째 스타리그 본선 진출인 선수. 이번이 생애 첫 스타리그 16강 진출이다. 2008년 '신한은행 프로리그' 신인왕으로 선정된 바 있으며, 신희승을 잇는 이스트로의 기대주로 꼽히고 있다.
최근 이영호의 기세는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현재 7연승을 기록하고 있으며 최근 대 저그 전 승률도 80%를 기록 중이다. 반면, 신대근은 최근 10경기 승률 50%를 기록하고 있으며 최근 대 테란 전 승률도 30%에 그치고 있다. 맵 승률 또한 이영호가 앞서고 있다. 이영호가 매치포인트에서 11전 7승 4패를 기록하고 있는 반면, 신대근은 7전 2승 5패의 저조한 성적을 기록했다. 상대 전적 또한 3전 전승으로 이영호가 앞선다. 또한, 지난 16강 1주차에서 이영호가 한상봉을 꺾고 1승을 올린 반면, 신대근은 김구현에게 패하며 1패를 기록하고 있어 심적 부담도 클 것으로 예상한다.
이 밖에도 16강 3회차에서는 B조 진영수(STX) vs 전태양(위메이드), C조 김윤환(STX) vs 김명운(웅진), D조 김창희(하이트) vs 박지수(KT)의 대결도 펼쳐진다. 특히, B, D조는 이미 1승을 기록한 선수들이 격돌하는 만큼 2승 선취로 8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할 선수들의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16강은 4개조로 나뉘어 풀리그로 진행되며, 각 조 1, 2위는 8강 토너먼트전에 진출한다.
'대한항공 스타리그 2010' 16강 3회차는 오는 7일(수) 오후 6시 30분, 용산 '아이파크몰 e스포츠 스타디움'에서 열리며, 온게임넷에서 전용준, 엄재경, 김태형으로 진행 생중계된다.
[사진 = 이영호(좌), 신대근(우) ⓒ온게임넷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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