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4.06 05:41 / 기사수정 2010.04.06 05:41
2004/05시즌부터 우크라이나 최고 명문 디나모 키예프의 주전 스트라이커 자리를 꿰찬 클레베르는 국내 리그에서 준수한 득점력을 선보였지만 챔피언스리그와 같은 국제대회에서 단 한 골도 넣지 못하는 부진에 시달렸다.
결국, 이스마엘 방구라, 아르템 밀레프스키 등, 새롭게 팀에 합류한 선수들에게 주전 자리를 내준 클레베르는 2008년, 브라질로의 복귀를 감행했다. 그리고 파우메이라스에서 1년간 임대생활을 거치며 예전의 득점력을 회복, 2009년 현 소속팀 크루제이루와 5년간의 계약을 맺으며 팀에 합류했다.
비록 많은 득점을 터트리진 못했지만, 클레베르는 크루제이루 공격진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고 자신의 공격 파트너, 웰링톤 파울리스타와 환상적인 호흡을 선보이며 팀의 성공 가도를 이끌었다.
그러나 클레베르와 크루제이루에게 2009년은 기쁨보단 아쉬움이 짙은 해가 되었다. 브라질 1부리그에서는 치열한 선두 경쟁 끝에 5위로 시즌을 마감했고 막강 화력을 과시했던 코파 리베르타도레스에서는 홈에서 에스투디안테스에 뼈아픈 역전패를 당하며 준우승에 머물렀다.
절치부심으로 이번 코파 리베르타도레스 개막을 기다렸던 클레베르. 지난 시즌의 아쉬움은 올 시즌의 클레베르에게 불타는 득점력을 선사했다. 그리고 지난 대회 결승전에서 상대한 마우로 보셀리를 보고 자신의 목표를 설정했을 것이다. 바로, 득점왕을 통해 소속팀에 우승컵을 바치는 것 말이다.
[사진(C)남미축구협회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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