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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다니엘♥지효, 열애 인정→심경 고백…엇갈린 팬심 수습할까 [엑's 이슈]

기사입력 2019.08.06 07:22 / 기사수정 2019.08.06 07:33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강다니엘이 트와이스 지효와의 열애 인정 후 심경 고백에 나서며 엇갈린 팬심 봉합에 나섰다. 

지난 5일 강다니엘은 자신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팬들을 향한 글을 게시하며 미안함과 고마움을 전했다. 

강다니엘은 "우선 오늘 오전 갑작스러운 소식을 접하고 많이 놀랐을 여러분들에게 정말 미안하다"며 "하루 종일 아무것도 손에 잡히지 않았을 텐데 너무 늦게 찾아온 건 아닌가 더 걱정이 된다. 미리 말할 수 없었던 것도, 여러분과 저의 이야기들로만 가득해도 넘쳐날 이 공간에 이런 이야기들을 남기는 것도 많이 미안하다"며 사과의 뜻부터 전했다. 

이어 "제가 지금의 홀로서기를 할 수 있게 되기까지 참 많은 일들이 있었다"며 "가끔씩은 정말 지칠 때도 있었지만, 그런 저를 붙잡아 주셨던 건 다른 무엇도 아닌 팬 여러분이다. 이 이야기를 꼭 드리고 싶다"며 팬들이 있었기에 자신이 6개월 간의 공백기를 버틸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저를 볼 수 없었던 기약 없는 긴 시간의 고통과 악의적인 의도가 가득한 추측성 이야기들로 힘들었을 때에도 오로지 저만 바라보시며 저를 위해 많이 참고 답답했던 마음도 숨기면서 제 사진들로 가득 찬 카페 이벤트나 지하철 역에 걸어주신 큰 응원의 메시지로 제가 일어설 수 있는 사랑과 응원을 보내 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또 "카페나 지하철역을 찾아가서 여러분들의 사랑을 눈으로 담을 때나 이번 앨범을 준비하고 감히 상상도 하지 못한 놀라운 기록들을 현실로 만들어 주실 때마다 저는 여러분들에게 헤어릴 수 없이 큰 위안과 희망을 얻었다"며 팬들의 응원으로 세운 솔로가수 역대 최고 초동 기록을 언급했다. 

강다니엘은 "팬분들께 충분히 많이 받았고 감사한 마음 가지고 있다"며 "앞으로 그것보다 더 많이 돌려드리도록 노력하겠다"며 팬들에게 고마움과 다짐을 전했다. 

앞서 지효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 측와 강다니엘 소속사 커넥트엔터테인먼트 측은 "두 사람은 현재 호감을 가지고 만나는 사이"라고 열애를 인정했다. 두 사람이 현재 교제 중임은 인정했지만 구체적인 시기 등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강다니엘과 지효의 만남은 이미 여러 관계자들 사이에서도 알음알음 이야기 된 바 있다. 결국 두 사람의 한남동 집 데이트이 포착되면서 열애가 수면 위로 떠올랐다. 강다니엘은 솔로 데뷔를 준비하고 있었고, 트와이스도 투어로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으나 두 사람은 주 1회 이상 데이트를 즐긴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워너원 활동 종료 후 6개월 가까이 공백을 가진 뒤 내놓은 강다니엘의 솔로 앨범 발매일도 지효와 함께 보낸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끈다. 새 앨범 'color on me'를 발매하고 팬쇼케이스를 갖는 특별한 날에도 연인의 축하를 받았다. 

다만 강다니엘은 자신에게 위안이 되었던 존재가 연인 지효가 아닌 팬이라고 강조하며 엇갈린 팬심을 봉합에 나선 모습이다. 강다니엘과 지효의 열애 인정 이후 두 사람을 응원하는 팬들도 많지만, 아쉬움을 드러내는 이들도 많은 상황. 이번 심경 고백에 대해 강다니엘의 진정성이 담겨있다며 변함없이 그를 응원하는 팬들도 많다.

하지만 강다니엘이 팬들이 바라는 본질은 막상 짚어내지 못했다는 평도 눈에 띈다. 오랜시간 묵묵히 강다니엘의 팬으로서 법적분쟁을 겪는 그를 그보다 더 신경쓰고 마음 아파하며 응원해온 팬들의 마음을 단순히 카페, 지하철 이벤트로만 언급한 것에 대한 허탈함을 드러내는 이들도 있다. 강다니엘의 심경고백이 엇갈린 팬심을 모두 다잡을 수 있을 지 관심을 끈다.

한편 강다니엘은 오는 16일 싱가포르와 18일 홍콩에 이어 9월 7일과 13일에는 방콕과 대만에서 팬미팅을 진행하며, 트와이스는 오는 17일 쿠알라룸푸그 공연 및 10월 23일 홋카이도를 시작으로 일본 7개 도시에서 12회 규모의 아레나 투어를 갖는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엑스포츠뉴스DB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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