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4.05 13:12 / 기사수정 2010.04.05 13:12
5일(한국시각)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 보스턴 레드삭스의 메이저리그 개막전에서 양키스의 주전 포수 포사다가 2010 시즌 첫 홈런을 기록, 화려한 출발을 보였다.
포사다는 양 팀이 팽팽한 접전을 벌이던 2회초, 투아웃 주자가 없는 상황에 타석에 들어섰다. 포사다는 상대 투수 조시 베켓과의 4구째 승부에서 바깥쪽 공을 그대로 당겨쳐 우측 페스키폴을 맞혀버렸다. 포사다는 이날 4타수 3안타 1홈런 2타점 1득점 1볼넷으로 양키스 타선에서 가장 돋보였다.
포사다는 이날 홈런으로 개인 통산 4번째 개막전 홈런을 기록하게 됐다. '베이스볼-레퍼런스'에 따르면 포사다는 양키스의 '전설' 요기 베라와 함께 '양키스 소속 개막전 홈런 부문'에서 4개를 기록, 동률을 이루게 됐다고 한다. 만약, 포사다가 다음 개막전에서 홈런 한 개를 추가하게 되면 개막전 홈런 최다 기록인 베이브 루스의 5개와 같아진다.
15년 동안 양키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서 뛰고 있는 포사다는 통산 5번의 아메리칸리그(AL) 실버슬러거 포수부문에 선정됐고, 지난 시즌 2할 8푼 5리의 타율과 22홈런 81타점을 기록하며 양키스의 주전 포수임을 증명했다.
한편, 양키스의 중간계투로 등판한 박찬호는 마르코 스쿠타로에게 안타를 내준 후, 더스틴 페드로이아에게 동점 홈런을 허용, 다음 타자인 케빈 유킬리스에게 2루타를 맞고 마운드에서 물러났다. 이후 다마소 마르테의 폭투와 포사다의 패스드볼로 보스턴에게 역전을 허용, 박찬호는 패전투수가 됐다.
[사진 = 호르헤 포사다 ⓒ MLB 뉴욕 양키스 홈페이지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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