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가수 정준일이 '런닝맨' 주제곡을 최초로 공개했다.
4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에서는 전국육상경기 2관왕 최수인 선수가 깜짝 등장했다.
이날 '런닝맨' 주제곡 작곡가 정준일이 '런닝맨'에 등장했다. 버라이어티 예능 출연은 처음이라는 정준일은 수줍게 인사했다. 평소에 '런닝맨'을 즐겨 보던 정준일은 뉴욕에 있을 때 섭외 전화를 받고 바로 수락했다고.
정준일은 파트 배분을 위해 멤버들에게 김범수의 '보고 싶다'를 불러달라고 부탁했다. 정준일은 키를 낮춰주려고 했지만, 유재석고 지석진은 단호하게 원키로 부르겠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먼저 송지효의 노래. 멤버들뿐만 아니라 제작진도 웃음을 참지 못했고, 김종국은 "웃기려고 하는 건데 웃겼으면 됐지"라며 위로 아닌 위로를 했다. 유재석의 차례에 정준일은 유재석의 노래를 따라 연주하겠다고 했지만, 유재석은 "그쪽을 따라 들어가겠다"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하지만 이어진 유재석의 노래에 녹음실은 초토화됐다.
지석진은 "내가 가수 실력을 보여주겠다"라며 일어섰다. 지석진의 고음불가 노래에 정준일은 "박자를 갖고 노시는 게 되게 올드한 스타일"이라고 반전 평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김종국은 한 키를 높여서 '보고 싶다'를 완벽하게 소화, 눈길을 끌었다.
이후 유재석은 멤버들이 쓴 수식어에 대해 언급했다. 주제곡에 가사로 들어가기 때문. 이에 대해 정준일은 "저도 저거를 메일로 받았는데, 하지 말까 싶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정준일이 만든 '런닝맨' 주제곡이 공개됐다.
한편 이날 멤버들은 '왜 먹지를 못하니' 레이스를 펼쳤다. '소리 내지 마' 미션에서 멤버들은 15분 동안 서로를 웃기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특히 이광수는 한 번밖에 웃지 않은 김종국을 웃기기 위해 아바타로 분장했지만, 보여주기도 전에 종료 휘슬이 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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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