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의정 기자]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 정경호와 이설이 두 번이나 같은 노래를 작곡했다.
1일 방송된 tvN 새 수목드라마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 (이하 '악마가(歌)') 2화에서는 표절 문제로 얽힌 하립(정경호 분)과 김이경(이설 분)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김이경은 표절 문제로 자신을 찾아온 지서영(이엘)에게 "정말 기막힌 우연이다. 내가 그 곡을 완성한 건 7월 15일인데 하립이 똑같은 곡을 17일에 발표했다"라고 주장했다. 이에 지서영은 "하립은 작년부터 이 노래를 작업했다"라고 반박했다. 그러나 지서영은 집으로 돌아가는 길, 하립이 7월 15일에 동료들을 불러 모아 그 노래를 작곡했던 사실을 떠올렸다.
얼마 후, 김이경은 하립에게도 이 사실을 알렸다. "똑같은 악상을 두 번이나 그렸다"라며 10년 전 작곡했던 곡을 들려줬다. 이어 "당신이 발표했을 때보다 3주 빠르다. 분명한 건 나는 절대 훔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집으로 돌아간 하립은 악마가 자신을 속였다는 걸 깨닫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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