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Mnet '프로듀스X101'이 투표 조작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가장 아깝게 탈락했던 이진혁은 다양한 활동을 예고하며 승승장구 하고 있다.
지난 2015년 업텐션 '웨이'로 데뷔한 이진혁은 팀 내 리드래퍼를 맡아 활동을 펼쳤다. 하지만 수많은 아이돌 경쟁 속 업텐션은 팀 인지도를 많이 높이지는 못했다. 결국 이진혁은 멤버 김우석(우신)과 함께 '프로듀스X101'에 참가하며 재데뷔의 기회를 노렸다.
이미 데뷔를 했지만, 모든 것을 내려놓고 다른 연습생들과 동등한 위치를 선택한 이진혁이었기에 그 누구보다 데뷔를 향한 꿈이 간절했다. 방송에서도 그 절실함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이진혁의 꾸준한 실력과 노력, 그리고 간절함이 통했는지 그의 순위는 점점 데뷔 안정권을 보이며 데뷔조를 예상케 했다. 그러나 이진혁은 최종 순위 11위에 그치며 결국 데뷔조에 합류하지 못했다.
이전 시즌이었다면 이진혁은 데뷔조에 합류할 수 있는 등수다. 그러나 새로 도입된 X 제도로 인해 데뷔조에 합류하지 못하게 되면서 많은 국민 프로듀서들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특히 이진혁의 탈락을 인정하기 힘들다는 의견까지 나오며 이는 논란으로 번졌다.
'프로듀스X101'은 종영 후 투표 조작 논란에 휩싸이며 경찰이 제작진을 상대로 압수수색을 진행하는 등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진혁은 그 어느 때보다 활발한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그야말로 '전화위복'이 된 셈이다. 이진혁은 MBC '라디오스타' 녹화를 마쳤으며, JTBC 새 예능프로그램인 '혼족어플' 출연을 확정했다. 그리고 오는 10일 첫 팬미팅 '진혁:해 [T.Y.F.L]'를 진행하는 가운데, 티켓이 전석 매진되는 기염을 토했다.
이진혁의 첫 팬미팅 '진혁:해 [T.Y.F.L]' 티켓은 지난달 31일 오픈과 동시에 전석 매진되며 엄청난 인기를 실감케 했다. 특히 몰려드는 예매자들로 인해 사이트가 마비되기도 했다.
결국 소속사 티오피미디어는 팬미팅 티켓을 아쉽게 예매하지 못한 팬들의 계속된 문의에 일부 시야제한석을 추가 오픈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이진혁의 팬미팅 '진혁:해 [T.Y.F.L]'는 오는 10일 오후 6시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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