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민성 인턴기자] '아내의 맛' 정준호가 진정한 딸바보에 등극했다.
지난 30일 방송된 TV조선 '아내의 맛'에는 정준호, 이하정 부부가 최근 출산한 딸과 일상을 보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하정, 정준호 부부의 둘째 딸이 처음 공개돼 시선을 끌었다. 출연진들은 딸 유담 양을 보고 "머리숱이 정말 많다"며 감탄했다. 정준호도 바쁜 스케줄을 마치고 오랜만에 집에 돌아와 생후 3주의 딸을 보면서 "당신을 닮아 손가락, 발가락이 정말 길다"며 애정 어린 눈빛을 보냈다.
꿀 떨어지는 눈빛으로 유담이를 돌보고 있는 정준호를 본 이하정은 "시집을 보낼 수 있겠냐"고 물었다. 이에 정준호는 "벌써 무슨 시집이냐. 그런데 아들 장가 보내는 건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는데 막상 딸을 낳으니까 못 보낼 것 같다"고 답해 진정한 딸바보에 등극했다.
이내 출산과 육아에 홀로 지쳐있던 이하정은 휴식을 청했고, 정준호 혼자 딸 유담이를 돌봤다. 하지만 오랜만에 아기를 돌보는 정준호는 유담이가 울음을 터트리자 당황해 하는 모습을 보였다.
결국 쉬고있던 이하정이 나와 딸을 달랬고 이내 유담이는 잠이 들었다. 그 사이에 정준호는 출산으로 고생한 아내 이하정을 위해 직접 전복 버터구이를 만들었고 "전복이 모유수유에 좋다고 하더라"라며 자상한 면모를 보였다.
이에 이하정은 "애 낳고 제일 맛있게 밥을 먹은 것 같다. 당신은 50살 넘어서 딸을 보니 사랑이 샘솟는다"며 미소를 지었다.
정준호 또한 "촬영장에서 항상 딸을 생각한다. 주변에 사진을 보여주면 다 날 닮았다고 한다. 여자 정준호라고 한다"며 웃어보였다. 이어 그는 유담이의 탄생 30일을 축하하기 위해 동영상을 남겼다. 정준호는 유담이에게 "태어나줘서 엄마 아빠에게 와줘서 고맙다. 행복하고 건강하게 잘 자라주길 바란다. 사랑한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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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성 기자 alstjd619@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