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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연→인연"…'사람이 좋다' 김지우♥레이먼킴, 母도 인정한 천생연분 [종합]

기사입력 2019.07.30 23:09


[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김지우, 레이먼킴의 결혼 스토리가 공개됐다.

30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김지우, 레이먼킴 부부의 일상이 공개됐다.

배우 김지우, 셰프 레이먼킴 부부는 2012년 한 TV 요리프로그램에서 참가자와 심사위원으로 만났다. 김지우는 남편 레이먼킴과의 첫만남을 회상하며 "심사평을 하는데 너무 못된 것이다. 사람이 말을 너무 못되게 하더라"고 밝혔다. 

이어 "그래서 '진짜 나쁜 사람이구나 저 사람은 말을 왜 저렇게 하지 사람들한테 상처 받게'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나중에 남아있는 사람들끼리 '다같이 우리 회식이나 합시다' 해서 그때 어떻게 하다 (남편이랑) 옆에 앉게 됐다. 얘기를 하다 보니까 사람이 되게 나랑 말이 잘 통하더라. 관심사도 비슷했다"고 털어놨다.

또 김지우는 레이먼킴에게 데이트 신청을 자신이 먼저 했음을 고백했다. 김지우는 "남편이 두 번이나 퇴짜를 놨다. 첫 데이트를 두 번이나 약속 한 시간 전에 취소를 했다"고 폭로했다.

이에 레이먼킴은 "내가 두 번 못나간다고 했다. 수도가 터졌는데 셰프는 수도도 고치고 다 해야한다"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자 김지우는 "내가 만나자고 그랬다. 사귀자고 먼저 얘기 했는데 자기는 결혼 생각이 없다고 하더라. 내가 결혼하자고 그런 것이 아니라 만나자고 한건데 결혼 생각이 없다고 하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결혼 생각이 없다고 한 레이먼킴은 김지우와 결혼을 결심한 이유에 대해 "내가 추락사고로 전치 8주가 나왔는데 3주만에 나았다. 3주를 매일 와줬다. 이 사람이 옆에 계속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김지우에 대해 "굉장히 스트레스를 받을 거라 생각해서 결혼을 안 했는데 전혀 안 그랬다. 자기 일 열심히 하고 아기를 낳기 전까지는 몰랐는데 아이를 참 잘 키우고 좋은 면이 많다. 좋은 사람이다. 좋은 아내이기도 한데 참 좋은 사람이다"고 말하며 애정을 드러냈다.

김지우의 친정 어머니 역시 딸과 사위가 천생연분임을 인정했다. 김지우의 어머니는 "참 이상한 것이 우리 사위를 만나서 이야기를 하는데 자기 아빠와 똑같은 사람을 데리고 왔더라. 깜짝 놀랐다"고 말해 눈길을 모았다.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MBC 방송화면

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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