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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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경찰:KCSI' 스케일·긴장감 ↑…천정명→이태환 실전투입[첫방]

기사입력 2019.07.30 10:39 / 기사수정 2019.07.30 10:47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도시경찰’의 스케일이 커졌다.

29일 MBC에브리원 예능프로그램 '도시경찰 : KCSI'이 뚜껑을 열었다. 

천정명, 조재윤, 김민재, 이태환은 임용 및 전입식 일주일 전 서울지방경찰청에서 사전 교육을 받았다. 과학수사의 기본 이론 업무와 의미, 증거물 채취 등을 배웠다. 3일 전에는 실전 모의 훈련에 참여해 가상의 사건 현장을 찾기도 했다.

멤버들은 첫 출근 날 제복을 갖춰 입고 긴장한 모습으로 등장했다. 조재윤은 자료를 찾아봤다며 걱정이 태산이었다. 대기실로 이동할 때는 보다 여유를 찾았다. 시즌1에 출연한 바 있는 조재윤, 김민재, 이태환은 자연스럽게 경찰가를 불렀다. 천정명은 “역시 선배님들, 잘 부탁드립니다”라고 당부했다. 천정명은 초롱초롱한 눈빛을 뽐내면서도 “겁이 많다. 귀신의 집에 들어가는 것도 싫어한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임용 및 전입식의 순간이 다가왔다.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단상에 올라가 선배들을 마주했다. 과학수사과장은 이들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이들을 지도할 멘토가 등장했다. 논산암매장 살인사건을 비롯해 1만여 건의 현장을 감식한 30년 경력의 베테랑 나제성 경위였다. 

사무실로 들어선 이들은 팀원들의 날카로운 눈빛과 남다른 분위기에 압도당했다. 이태환은 “느낌이 다르다”라며 KCSI 일원이 된 것을 실감했다. 나제성 경위는 “모든 접촉은 흔적을 남긴다. 보이지 않는 증거를 찾는 게 주목적”이라며 최근 발생한 사건 현장 감식을 짚어봤다. 나제성 경위는 “밥도 안 넘어간다. 똑같이 눈물을 흘리고 분노한다. 그런 잔인한 현장에 왜 들어가야 하냐. 그런데 우리가 할 일이다”라고 털어놓았다. 김민재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내가 봐야할 세상을 지금까지 못 보고 산 것 같다. 여기서 일하는 분들이 진짜 삶을 살아내는 느낌을 받았다”고 이야기했다.

출동 차량을 점검했다. 이태환은 여러 질문을 던지며 집중했다. 조재윤은 과학수사교재를 보며 심각해졌다. 참혹한 현장 사진에 놀라자 나 경위는 “양호한 것만 넣은 거다. 너무 잔인한 건 책에 싣지 못한다”고 말했다.

이때 현금, 통장, 카드 절도사건이 발생했다. 천정명, 김민재가 3반과 함께 출동했다. 전용차에 첫 탑승했다. 현장 사진을 촬영하고 범인의 침입 경로를 다각도로 조사했다. 하지만 범인의 흔적이 육안상으로 보이지 않았다. 침입로 확인을 위해 건물 내부로 들어갔다. 그러나 오인 신고였다. 신고자가 다른 가방에 둔 것을 절도로 착각한 것이었다. 이태환과 조재윤은 2반에 합류해 노상변사사건에 출동했다. 긴장감에 말을 잇지 못했다. 현장에 도착한 이들은 마스크를 착용하고 보호복을 환복했다. 침착함을 유지하려 애썼다. 

'도시경찰'은 힘든 도시 경찰 생활 속에서 그들의 삶과 애환을 함께 하는 모습을 그리는 리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시골경찰’, ‘바다경찰’과는 달리 변수가 있는 각종 사건 사고를 마주한 멤버들의 모습을 담는다.

시즌1에서는 지능범죄수사팀에 속해 가짜 표백제 유통, 후암동 학대견, 보이스피싱, 장애인 허위 등록 사건 등을 접했다. 시즌2는 더 나아가 서울지방경찰청 과학수사대를 배경으로 살인, 강·절도, 변사 등 조금 더 무거운 사건들을 다룰 것으로 보였다. 현장감식팀에서 사건 해결에 명확한 증거를 수사한다. 멤버들이 어떤 사건을 마주할지, 또 팀원들과 잘 녹아들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장혁의 후임으로 천정명이 새롭게 합류했다. 멤버들에게 청심환을 선물하는 센스를 발휘하는가 하면 호기심 대장의 면모를 보이며 적극적으로 질문했다. 나 경위는 “상상력이 풍부하고 실전에 강하다”며 칭찬했다. 반면 사건 현장에서는 매서운 눈빛을 보이며 집중했다. 시즌1에 이어 시즌2도 함께 한 김민재, 조재윤, 이태환 역시 단순히 체험하는 것을 넘어 진지한 태도로 녹아들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엿보였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MBC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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