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채정연 기자] 고진영(24)이 에비앙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했다.
고진영은 29일(한국시간) 프랑스 에비앙 레벵의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최종 합계 15언더파로 정상에 올랐다.
짜릿한 역전 우승이었다. 고진영은 3라운드까지 김효주에 4타 차로 뒤쳐져있었지만, 마지막 라운드에서 6번 홀, 7번 홀에서 연달아 버디를 잡았다. 같이 경쟁하던 박성현이 연속 보기로 경쟁에서 멀어지며 고진영과 김효주의 대결로 압축됐다.
순항한 고진영과 달리 김효주는 14번 홀에서 트리플 보기를 범해 미끄러졌다. 단독 선두로 도약한 고진영은 17번 홀에서 버디를 적어 승기를 잡았다. 마지막 18번 홀은 파 퍼트로 마쳤다. 김효주는 공동 2위로 대회를 마쳤다.
고진영은 올해 3월 뱅크 오브 호프 파운더스컵에서 시즌 첫 승을 따낸 후 ANA 인스퍼레이션, 에비앙 챔피언십까지 우승 가도를 달렸다. 오는 8월 1일부터는 영국으로 이동해 브리티시 오픈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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