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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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델루나' 이지은, 여진구에 배웅 의뢰 "마지막 손님 되줄게" [전일야화]

기사입력 2019.07.28 07:00 / 기사수정 2019.07.27 22:43

임수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호텔 델루나' 이지은이 여진구에게 자신의 배웅을 의뢰했다.
 
 27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호텔 델루나' 5화에서는 구찬성(여진구 분)이 13호실에서 살아나오자 데델루나의 직원들이 난색을 표했다.

이날 13호실 손님이 복도를 뛰쳐나가는 모습을 목격한 최서희(배해선)와 김선비(신정은)은 난색을 표하며 "우리가 일부러 13호실에 들인 것을 알게 되면 어쩌냐. 엄청 어색해지지 않겠느냐"라고 중얼거리며 구찬성이 자신들이 일부러 그곳에 들인 것을 알지 못할거라 믿었다. 

하지만 구찬성은 어색한 직원들의 반응에 곧 그 사실을 눈치챘고, 장만월을 찾아가 이 일에 대해 따져 물었다. 그러자 장만월은 "네가 멀쩡하게 나와서 다들 실망이 크다"라고 답했다. 결국 구찬성은 "정말 어떻게 그럴 수가 있느냐. 나는 진짜 동료라고 생각해서 정도 붙이려고 했는데. 이거 직장내 괴롭힘 아니냐. 당신도 한패 아니냐"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에 장만월은 "네가 참아라. 다들 죽은 사람인데 너만 산 사람이라서 부러워서 그러는 거다. 네가 와서 나무가 변하지 않았느냐. 두려운 거다. 떠나게 될까봐"라고 설명했고, 구찬성은 조심스레 "당신은 나 왜 구한 거냐"라고 질문했다. 그러자 장만월은 "그렇게 만드려고 했는데 나뭇잎 하나가 마음에 걸리더라. 딱 그거 하나 만큼 네가 마음에 걸렸다"라고 답변했다.

장만월의 대답에 구찬성은 흡족한 듯 웃으며 나뭇잎을 꺼내보였다. 그는 "그럼 내가 이것 만큼 마음을 얻은 거냐"라고 물은 후 퉁명스럽게 답하는 장만월을 향해 "마음도 삐딱하고, 말은 더 삐닥하다. 꿈에서는 안 그러던데. 착하더라. 잘해주고. 지극 정성으로 위해주더라. 그 남자 이름이 연우더라. 당신이 하도 애지중지 부르길래. 꿈에서 깨고도 마음에 담았다. 내가 연우 일수도 있을거라 추측했지만 아닐 것 같다"라고 밝혔다.

그러자 장만월은 애틋한 눈빛으로 구찬성을 바라보며 "연우는 세상에서 가장 나를 사랑해준 사람이다. 구찬성. 너도 나를 사랑하느냐"라고 질문했다.  이후 구찬성은 계속해서 장만월의 꿈을 꾸고 싶었는 듯 친구 산체스에게 "잠을 잘 잤다. 꿈에서 보고 싶은 사람이 있었는데...내가 아는 여자의 옛날 남자친구"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후 장만월은 구찬성이 호텔 투숙객으로 찾아온 손님과 영혼결혼식을 하게 되자 "너 내 허락도 없이 누구 마음대로 장가를 가느냐. 너 걔가 결혼 하기 실은 것 같으냐. 걔는 결혼을 하고 싶어 환장한 귀신이다. 여기 걸린 강력한 염원은 결혼을 안하면 죽어도 가지 않겠다는 그 여자꺼다"라고 화를 내며 "구찬성. 이번에도 내가 너를 지켜주겠다. 억지로 장가 안가도 된다. 원하는 대로 결혼을 시켜줘야한다. 그 여자가 죽어도 못 놓고 가겠다는 진짜 신랑을 데리고 올거다"라고 말했다.

결국 여자는 장만월과 마고신의 도움으로 이승을  떠났고, 사자는 여자를 배웅하는 구찬성을 보며 "너도 저자의 배웅을 받으며 여길 떠날거다"라고 말했다. 이에 장만월은 구찬성에게 "내가 너의 마지막 손님이 되어주겠다. 나는 네가 마음에 쏙 든다. 구찬성. 나를 보낼 때는 쓸쓸해 하지 마라"라고 말했다.

enter@xportsnews.com /사진 = tvN 방송화면 

임수연 기자 ls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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