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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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셔널리그] 부산, 울산 잡고 '영남 라이벌전' 승리

기사입력 2010.03.27 09:06 / 기사수정 2010.03.27 09:06

이동호 기자

[엑스포츠뉴스=부산, 이동호 기자] 대한생명 2010 내셔널리그 1라운드, 구덕운동장에서 열린 부산교통공사-울산현대미포조선의 경기에서 부산이 후반 39분 나온 페널티킥 결승골로 기분 좋게 시즌 출발을 하게 되었다.

경기가 시작되자마자 원정팀 울산이 공격을 시도하였으나, 외국인 선수로서는 최초로 내셔널리그에 출전한 알렉스의 골이 오프사이드로 판정되며 아쉬움을 남겼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자 오른쪽 측면을 주 공격 루트로 한 부산이 경기의 주도권을 가져왔다. 차철호-이재영-이용승으로 이어지는 공격라인은 울산의 수비 뒷공간을 계속 파고들었고 많은 슈팅 찬스를 만들어냈지만, 골과는 거리가 멀었다.

후반전 초반도 부산의 공세로 시작되었다. 부산은 후반 시작 2분 만에 세 차례의 슈팅을 기록하며 울산을 더 압박해갔다.

울산은 집중견제를 받던 알렉스가 측면으로 이동하자 부산 수비수들이 알렉스를 막기 위해 측면으로 나가다 보니 중앙에 공간이 비었고, 여기에 U리그를 평정했던 이재민이 폭넓은 활동량으로 부산 수비진에 위협이 되었다.

하지만, 후반 30분 울산 수비수 고경준이 경고누적으로 퇴장을 당하며 승부의 추는 부산으로 기울기 시작했다. 울산은 수적 열세를 메우기 위해 비니시우스를 투입했지만, 설상가상으로 9분 뒤엔 울산의 김혁이 페널티 박스 내에서 핸들링 파울을 범하며 부산에 페널티킥을 내주게 되었다.

그리고 절호의 득점 기회를 획득한 부산은 지난 시즌 리그 득점왕 이용승이 침착하게 골네트를 가르며 1-0으로 리드를 가져갔다.

경기가 종료되기까지 울산이 동점골을 넣기 위해 공격적으로 나왔으나 부산의 두터운 수비진을 뚫지는 못했다. 결국, 부산이 울산을 누르고 개막전에서 힘겨운 승리를 챙겨가게 되었다.

한편, 같은 시간 벌어진 경기들에서 대전한국전력수원은 지난 시즌 리그 우승팀 강릉시청을 4-2로 완파하였고, 우승후보로 꼽히는 고양국민은행도 수원시청 원정에서 4-2로 승리하였다.

내셔널리그 신생팀 목포시청은 홈 개막전에서 지난 시즌 리그 준우승을 차지한 김해시청과 공방전 끝에 0-0무승부를 기록했다.

[사진=부산교통공사-울산현대미포조선 경기 장면 ⓒ 엑스포츠뉴스 이동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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