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요리 연구가 백종원이 포방터 시장 홍탁집에 기습 방문했다.
24일 방송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여름특집 '긴급점검의 날'로 꾸며진 가운데 백종원이 8개월여 만에 포방터 시장 홍탁집에 방문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김성주는 "첫 번째 케이스는 방송 이후에도 꾸준히 잘 하겠다고 호언장담했던 사장님들이 계신다. 가게를 잘 유지하고 계신지 몇 분을 찾아가 볼까 한다"라며 운을 뗐다.
이후 백종원은 포방터 시장 홍탁집에 기습 방문했고, 김성주는 "제작진의 말에 따르면 지금까지도 백종원 대표에게 출퇴근 상황을 보고하고 있다"라며 귀띔했다.
백종원 역시 방문 당일 아침 홍탁집 아들에게 출근했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백종원이 홍탁집에 도착했을 때 가게 문이 닫혀 있었다.
백종원은 여러 차례 문을 두드렸고, 홍탁집 아들은 뒤늦게 가게 문을 열고 나왔다. 홍탁집 아들은 닭을 삶는 사이 잠시 잠들었던 것. 백종원은 "닭 삶아놓고 잤냐. 이렇게 더운 데서 자면 어떻게 하냐"라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또 백종원은 주방부터 점검했고, "다행이다. 주방 깨끗하다"라며 기뻐했다. 이에 홍탁집 아들은 "냉장고도 한 번 봐라"라며 자신감을 드러냈고, 백종원은 냉장고를 살펴본 뒤 "기특하다"라며 흡족해했다.
특히 홍탁집 아들은 당뇨로 인한 합병증에 걸릴 위험이 높다고 밝혔고, 백종원은 운동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마침 돈가스집 사장이 등장했고, 백종원과 약속한 대로 매일 아침 홍탁집을 점검하고 있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백종원은 돈가스집 사장에게 홍탁집 아들의 건강에 대해 이야기했고, 돈가스집 사장은 "운동해야 한다"라며 조언했다. 백종원은 "전문가들 의견 다 똑같다"라며 맞장구쳤다. 뿐만 아니라 돈가스집 사장은 헬스장을 등록비를 지불하겠다는 의사를 밝혔고, "운동하면 병이 다 없어진다"라며 부추겼다. 이어 백종원은 "헬스장 가서 헬스 인증샷 보내라. 나는 PT 열 번 끊어주겠다"라며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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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