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미스터 기간제' 윤균상, 금새록이 서윤아의 폭로를 엿들었다.
24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OCN 수목드라마 '미스터 기간제' 3회에서는 학교폭력을 눈치챈 하소현(금새록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기강제로 천명고에 잠입한 기무혁(윤균상)은 옥상에서 손준재(신재휘)가 안병호(병헌)를 위협하는 걸 목격했다. 기무혁은 나서려고 했지만, 유범진(이준영)이 나타나 기무혁을 말렸다. 지금 나서면 안병호에겐 진짜 지옥이 시작될 거라고. 대신 유범진은 밴드실로 달려가 불을 켰고, 이를 본 손준재는 물건이 없어질까봐 바로 밴드실로 달려왔다.
기무혁은 유범진에게 김한수(장동주)가 누구냐고 물었다. 유범진의 표정은 굳어졌고, "지난 학기까지 우리 반이었다"라며 "우리들에겐 상처다. 하루에 절반 가까이 지내던 친구가 그런 일을 당했다"라고 연기를 했다.
다음 날 기무혁은 학생 지도를 시작했다. 김한수가 자살하기 직전 마지막으로 접견한 천명고 학생을 찾으려는 것. 기무혁은 손준재가 그 운동화를 신고 있는 걸 봤다. 이어 기무혁은 수업시간에 휴대폰을 쓰고 있던 손준재의 휴대폰을 빼앗고, 법에 대해 물었다. 이기훈(최규진)이 나섰지만, 반쪽짜리 대답이었다. 유범진의 대답은 백 점.
이에 이기훈은 "기간제 따위가 감히 날 평가해?"라고 분노했다. 유범진은 기무혁이 어제 옥상 사건을 모두 봤다고 했고, 이기훈은 "그럼 다 보고도 못 본 척한 거야? 재미있네"라며 손준재에게 기무혁이 어떻게 나오는지 건드려 보라고 지시했다.
그런 가운데 한태라(한소은)는 선생님인 조미주(서윤아)에게 "내일부터 이 스케줄대로 작업해달라. 2년째니까 알아서 잘하겠지"라며 생기부 관리를 넘겼다. 조미주는 "그만하고 싶어. 수아 그렇게 된 뒤로 고민 많이 했어. 물론 너도 힘들었겠지만"라고 했지만, 한태라는 "내가 왜 힘들지? 됐고, 어떻게 그만둘 거냐. 그만둘 생각 없잖아. 그냥 죄책감 좀 덜어보려는 거잖아"라고 무시했다.
박원석(이순원)은 기무혁에게 정수아 타운하우스 동영상 속 남자의 정체를 찾았다고 했다. 대리기사라고. 차량소유주는 이태석(전석호)이었다. 기무혁이 이태석의 차를 살펴보던 그때 이태석이 조미주를 끌고 왔다. 조미주가 "나만 당할 것 같냐. 전부 당신이 시킨 거잖아"라고 하자 이태석은 조미주의 뺨을 때렸다.
이태석이 "지금 날 엿먹이는 이유가 뭐냐"라고 화를 내자 조미주는 "협박당했다. 정수아한테. 태라에 관한 걸 전부 알고 있다며 절 찾아왔다. 태라가 자길 괴롭히는 걸 막지 못하면 폭로하겠다고 협박했다. 그래서 막으려고 애썼는데, 못 막았다. 그러다 죽었잖아요"라고 외쳤다.
한편 하소현은 안병호(병헌)를 뒤쫓아가서 솔직하게 말해보라고 했다. 하지만 안병호는 "뭘 할 수 있는데요? 저 괴롭힘 당하는 거 맞다. 학교 밖에서도 어차피 당하고 있다"라며 "저라고 생각 안 해본 줄 아냐. 저 여유 없다. 공부하면서 아르바이트하기도 벅찬데, 가해자 밝히고 피해 입증할 시간 없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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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