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4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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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환점 돈 ACL 조별 예선, K-리그가 가장 앞섰다

기사입력 2010.03.25 11:49 / 기사수정 2010.03.25 11:49

김지한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지한 기자] 2010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조별 예선이 반환점을 돈 가운데, 2년 연속 우승을 노리는 K-리그 팀들의 순항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우승팀, 포항 스틸러스를 비롯해 K-리그 우승팀 전북 현대, 준우승팀 성남 일화, FA컵 우승팀 수원 삼성 등 K-리그 대표 4팀은 모두 16강 진출권인 각 조 2위 안에 랭크돼 순조로운 순위 대결을 벌이고 있다. 



4팀이나 16강 진출 사정권에 들어있는 것은 현재까지 아시아 어느 팀도 없다. 그중에서도 성남은 E조에서 3전 전승을 달렸고, 수원 역시 G조에서 2승 1무를 기록하며 1위를 달렸다.

가시마 앤틀러스(일본)와의 경기에서 패한 전북은 3차전, 장춘(중국)전에서 2-1 승리를 거두며 F조 2위를 지켰으며, 첫 경기 애들레이드(호주)전을 패했던 포항도 일본 대표인 히로시마와 중국 대표인 산둥을 잇따라 제압하며 H조 2위로 올라섰다.

반면 라이벌 일본 J리그 팀들은 전체적으로 부진을 겪고 있다.

F조의 가시마만 3전 전승으로 1위를 달리고 있을 뿐 나머지 팀들은 이렇다 할 인상적인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수원과 한 조에 속해 있는 감바 오사카는 1승 2무로 2위에 랭크돼 있으며, E조의 가와사키 프론탈레와 H조의 히로시마 산프레체는 조 3위로 떨어져 있다.

한국, 일본과 마찬가지로 4팀이 출전한 중국 C리그는 E조의 베이징 궈안만이 조 2위에 올라 체면치레를 했으며, 2팀이 출전한 호주 A리그는 H조의 애들레이드가 3전 전승으로 1위에 올라 있다.

중동 지역도 K-리그를 넘어선 나라는 없었다. 4팀이 출전한 사우디 아라비아는 C조의 얄 샤밥과 D조의 알 힐랄만 2위권에 올라 있을 뿐이다. 명문팀으로 꼽히는 알 이티하드는 스콜라리 감독이 이끄는 부뇨드코르(우즈베키스탄)에 0-3으로 대패해 B조 3위로 처져 있는 상황이다. 또 역시 4팀이 출전한 이란도 에스테그랄과 조바한, 두 팀만 16강 진출권에 들어 있다. 반면 2팀이 출전한 우즈베키스탄은 부뇨드코르와 파크타코르 모두 16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며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

2010년 아시아 최고를 향한 각 팀들의 도전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과연 16강전에 진출하는 각 팀들의 희비가 어떻게 엇갈릴 것인지 주목된다.

[사진=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성남 일화 vs 가와사키 프론탈레의 경기의 모습. 라돈치치가 강력한 왼발슛으로 성남의 두번째 골을 성공하고 있다 ⓒ 엑스포츠뉴스 정재훈 기자] 



김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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