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저세상 텐션 남자친구를 둔 여자친구의 고민이 1위를 차지했다.
22일 방송된 KBS 2TV '안녕하세요'에는 래퍼 그리, NCT 제노, 제민, 김새롬, 샘 오취리가 출연했다.
과거 '안녕하세요'에 출연했던 그리에 대해 이영자는 김구라의 아들인 줄 모르고 "김구라 씨 아들하고 너무 닮았다"고 말했던 일을 언급했다.
이에 이영자는 "미안하다. 아버지가 김구라라고 말했는데도 숨겨둔 아들이 있는 줄 알았다"고 사과했다. 이에 그리는 "데뷔한 지 13년동안 짤이 없었는데 이제 생겼다. 오히려 감사하다"고 전했다.
샘 오취리는 최근 영주권을 땄다며 "한국 사회의 이해라는 과목이 있는데 한국의 역사, 경제, 문화 등이 나온다. 꼼꼼하게 공부해서 합격 했다"고 전했다.
이어 "예전에는 나이에 집착을 안했는데 요새는 따진다. 형이면 바로 고개숙여 인사하고 동생이면 '반갑다'고 인사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홈쇼핑 완판녀로 등극한 김새롬은 "리액션이 중요하다"며 즉석에서 리액션을 선보였다. 이어 "놀라기만 하면 내용전달이 없다. 내용전달도 필수다"라고 팁을 전했다.
첫번째 사연은 담배피는 아버지가 고민이라는 아홉 살 소녀의 사연이었다. 딸은 학교에서 흡연의 위험성을 보고 아빠가 건강을 잃을까봐 걱정했다며 "담배 피는 것도 싫지만 뽀뽀하는 것도 싫다"고 전했다.
아빠는 "딸에게 뽀뽀하는 거랑 담배를 끊는 거랑 둘 중에 고르기가 너무 어렵다"며 "엄마가 좋아? 아빠가 좋아?라고 질문하는 거랑 같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딸은 다양한 방법으로 아빠의 금연을 위해 노력했고 아빠는 결국 "많은 분들이 계시니까 오늘부터 담배를 끊는다고 약속할게"라고 다짐했다.
딸은 "여태까지 심하게 담배 끊으라고 해서 미안해. 다음부터는 과하게 말하지 않고 어쩌다 한 번씩만 말할게"라고 말하며 오열했고 아빠는 딸을 안으며 달랬다.
두 번째 사연은 흥이 많은 남자친구가 고민이라는 사연이었다. 사연자는 "남자친구가 텐션이 너무 높다. 눈물을 흘리면서 목소리라도 줄여달라고 이야기했지만 바뀌지 않는다"고 전했다.
남자친구는 말그대로 높은 텐션을 자랑했다. 개그맨이 꿈이라는 남자친구는 이러한 텐션 뒤에 숨겨둔 아픔을 전했다. 여자친구는 "지나치게 밝고 착한 성격 때문에 괴롭힘을 당하기도 했다"고 전했고 남자친구는 "어린 시절 성격 때문에 따돌림을 당했다. 그 때부터 화내는 감정이 마비가 된 것 같다"고 털어놓았다.
이에 이영자는 "과하게 하지 않아도 멋지다. 누구에게도 쫄지 말고 감정을 표현했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세 번째 사연은 동생들 때문에 고민이라는 12세 소녀의 고민이었다. 사연자는 "동생들이 꼬집고 할퀴고 때리거나 괴롭힌다"며 우울하게 고민을 밝혔다.
동생들은 누구보다 빠르게 "괴롭히는 게 맞다"고 인정해 웃음을 자아냈다. 부모님도 누구를 편애할 수 없다며 고민을 털어놨고 이영자는 "가정에 규칙을 둬야한다"고 부모님께 조언했다.
최종 투표결과 두 번째 사연이 가장많은 표를 받아 1위에 등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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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