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엉뚱한 행동을 계획했던 샘 오취리가 오히려 효자라는 말을 들은 이유는 무엇일까.
22일 방송되는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서는 자신을 괴롭히는 두 동생 때문에 집에서 탈출하고 싶다는 12세 소녀의 ‘가출 사연’이 소개된다.
두 동생이 자신의 인생에서 사라져줬으면 한다는 고민주인공은 10세 여동생이 가만히 있는 자신을 꼬집고 때리는가 하면 9세 남동생 또한 자신을 괴롭힌다고 했다. 너무 속상해서 엄마에게 말을 해봐도 돌아오는 말은 “너가 잘 타일러 봐”뿐이라 했다. 이런 상황 때문에 삶과 죽음에 대한 고민이 이어지고 그저 눈물만 난다고 했다.
사연 소개가 끝난 후 스튜디오에 등장한 고민주인공은 어두운 표정으로 “동생들 때문에 죽을 것 같은 12살입니다”라 자신을 소개해 고민의 깊이를 짐작하게 했다.
소녀의 심각한 고민토로가 이어지자 동생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고 그들의 이야기를 직접 듣고 싶어했다. 이어 등장한 동생들을 보며 김태균은 “막내 포스가 너무 멋져 가지고”라 했고, 김새론은 “포스가 장난 아니다”라고 감탄했다. 심상치 않은 포스를 뿜어내며 시선을 강탈한 동생들과 고민주인공이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 지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한편, 7남매의 둘째로 동생이 다섯 명인 샘 오취리는 누구보다 이 사연에 깊이 공감했다. 하지만 샘 오취리는 자신이 동생들에게 당하기 보다는 동생들에게 못된 짓을 했다며, 어린 시절 자다 오줌을 싸면 자신의 매트리스와 동생들의 것을 바꿔치기 해 동생들을 혼나게 만들었다고 했다.
이어 샘 오취리는 자신이 어른들의 말을 잘못 이해하고 부모님의 매트리스를 태우려 했다는 것을 고백했지만, 그 이유를 들은 김태균이 오히려 “효자네 효자”라 했다고 해, 그 이유에 궁금증이 모아지고 있다. 22일 오후 11시 1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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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