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0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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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클럽' 이효리 "핑클 때 센터 욕심, 다시 하면 양보할 것"[엑's PICK]

기사입력 2019.07.22 07:37 / 기사수정 2019.07.22 07:37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캠핑클럽' 이효리와 이진이 핑클 시절을 회상하며 솔직한 이야기를 나눴다. 

21일 방송된 JTBC '캠핑클럽'에서 이효리, 성유리, 이진, 옥주현은 용담에서 캠핑 2일차를 맞았다.
 
맑은 날씨 속 이효리가 가장 먼저 일어났다. 이효리는 새들이 지저귀는 소리가 들려오는 고요함 속 스트레칭을 했다. 이어 불을 피우더니 요가를 즐겼다.

그러는 사이 이진이 잠에서 깼다. 옥주현과 성유리는 여전히 곤히 잠들었다. 이효리가 보이차를 끓여 이진이게 건넸다. 이효리는 "난 못 잔 것 같다. 중간중간 자고 주현이가 코를 골기 시작해 다시 깼다"고 이야기했고 이진은 "귀마개 해야 한다. 여러개 갖고 왔다"며 맞장구쳤다. 두 사람은 차를 나눠 마셨다.

오전 7시 보트 예약 시간이 다가왔다. 이효리는 "저 섬에 가까이 가보고 싶어 보트를 타고 싶었다"며 기대했다. 이진이 "혼자 타면 힘들 거다"라고 걱정하자 이효리는 "빨리 가려고 하면 힘든데 풍경을 즐기면 안 힘들 거다. 넌 왜 이렇게 빨리 하려고 하니. 여유를 가져보라"며 잔소리했다.

두 사람은 각자 보트를 타고 노를 저었다. 이효리는 신나게 달렸지만 이진은 "힘들다. 난 틀렸다"며 멀어져가는 이효리를 바라봤다. 이효리는 이진을 위해 유턴, 같은 배에 탔다. 노를 젓는 것도 의견이 안 맞았지만 이내 웃음을 터뜨렸다. 이효리는 "어색한 시간을 단축시키려면 빨리 저어야 해. 물이 도와주고 있다. 물도 우리가 어색한 걸 안다"라며 웃었다. 이진은 "옥주현과 성유리를 아침형으로 바꿔야 할 것 같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두 사람은 서로의 사진을 촬영해주며 여유를 즐겼다. 이어 보트의 진행 방향을 변경하던 중 이효리는 "생각해보니 내가 항상 앞으로 가고 싶어했던 것 같다. 앞에 있고 싶은 욕심이 있었던 것 같다. 옷도 제일 예쁜 걸 입고 싶고 가운데 서고 싶었다. 너네는 별로 티를 안했다"라고 털어놓았다. 

이진은 "우리는 뒤에서 궁시렁대는 스타일이다"라고 답했다. 이효리는 "생각해보니 미안하다. 너희는 예쁜 옷 안 입어도 예뻤다"며 농담했다. 그러면서 "지금 걸그룹을 보면 전체가 보인다. 그런데 그룹 속에 있으면 나만 보인다"라고 했다. 이진은 "그땐 그걸 모른다"며 거들었다.

이효리는 "지금 다시 하면 많이 양보할 수 있을 거다. 공연 때 한 번? 추억을 되돌릴 수 있는 선물 같은 시간이 될 것 같다"며 핑클 공연을 바랐다. 이진은 "그게 맞는 게 H.O.T. 공연하는 거 보니까 울컥하더라. 열정적으로 순수하게 좋아한 게 생각났다"고 말했다. 

그렇게 진솔한 이야기를 나눴지만 이때 이효리가 "왜 말하는 것처럼 하고 안 젓냐"며 빠른 눈치를 보여 웃음을 안겼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JTBC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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