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0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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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가지 마요"…'세젤예' 김하경, 기태영 붙잡았다

기사입력 2019.07.21 20:32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김하경이 기태영에게 진심을 전했다.

21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71회에서는 강미혜(김하경 분)가 김우진(기태영)을 붙잡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강미혜는 김우진이 미국으로 떠난다는 사실을 알았고, "인생 계획대로 되는 거 아닌데 좀 바뀔 수도 있는 거 아닌가. 나도 계획하고 편집장님 좋아하는 거 아니거든요. 편집장님도 나 좋아하고 싶어서 좋아하는 거 아니잖아요. 당장 취소해요. 안 그러면 내가 내 계획 바꿀 거예요"라며 붙잡았다.

김우진은 "따라오기라도 하게요?"라며 발끈했고, 강미혜는 "지금 가서 여권 확인하고 비자 발급받을 거예요. 원고료 받은 걸로 비행기 표도 끊을 거고요"라며 못 박았다.

김우진은 "진짜 대책이 없네"라며 발끈했고, 강미혜는 "같은 마음이잖아요. 나 안 좋아해요? 좋아하잖아요"라며 추궁했다.

결국 김우진은 "그래요. 좋아해요. 전혀 예정에는 없었지만 그렇게 좀 됐습니다. 나 강미혜 작가에 대해서 잘 안다고 생각합니다. 당신 소설을 읽었으니까요. 그래서 나 혼자 좋아하다가 몰래 미국으로 돌아가려고 했는데. 오늘 그 온 동네 말썽쟁이가 와서 따지네요"라며 털어놨다.

강미혜는 "항상 자기감정을 그렇게 남 얘기하듯 하고 살았어요? 그러지 말고 진지하게 나도 정말 좋아한다고 말해주면 안 돼요? 그 온 동네 말썽쟁이가 정말로 정말로 좋아한단 말이에요. 왜냐면 한 번도 나를 그렇게 생각해준 사람이 없었으니까. 내 글을 보고 내가 누구인지 알아주고 이해해주는 사람이 없었으니까. 내가 어떻게 편집장님을 놓쳐요. 그러니까 미국 가지 마요. 그리고 그냥 둘이 같이 좋아하면 안 돼요?"라며 고백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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