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창원, 채정연 기자] "그때로 돌아간다면 '되겠어요?'라고 하지 않을래요."
이천웅은 21일 창원NC파크에서는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올스타전 팬 사인회 이벤트에 참여했다.
팬 사인회를 통해 소통에 나선 이천웅은 "내게 과분한 자리라고 생각한다"며 감사를 전했다. 한 팬은 이천웅의 얼굴이 그려진 부채를 300장 뽑아와 선물로 건네기도 했다.
올스타 투표 시작 즈음, 이천웅은 올스타 선발 가능 여부에 대해 '되겠어요?'라고 말했다. 베스트12 선정이 어려울 거라는 이천웅의 짐작에 LG 팬들은 뜨거운 투표 열기로 답했다.
LG 팬들의 전투력을 끌어올렸던 한 마디였지만, 이천웅은 "다시 돌아가면 그 말을 하지 않겠다"고 했다. 그는 "당당하게 '뽑아주십시오' 라고 했다면 더 좋지 않았을까 싶다"며 아쉬워했다.
따로 퍼포먼스를 준비하진 않았지만, 경기에서는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이천웅은 "미스터 올스타, 되겠어요?"라고 농을 던진 뒤 "MVP는 바라지 않는다. 출전 만으로도 만족한다"며 웃었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창원, 김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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