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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서운 B조 공격수들…박지성-메시-사마라스 골 잔치

기사입력 2010.03.22 09:55 / 기사수정 2010.03.22 09:55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이 80일 앞으로 다가오자 우리를 포함해 B조에 속한 공격수들의 발끝이 매서워지고 있다.

대한민국의 박지성을 비롯해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 나이지리아의 오바페미 마르틴스, 그리스의 게오르기오스 사마라스까지 지난주 B조 대표 공격수들이 모두 골 맛을 보며 득점 감각을 끌어올렸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산소탱크’ 박지성은 지난 21일(이하 한국시간) 잉글랜드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2009/1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1라운드 리버풀과의 홈경기에 선발 출장해 결승 헤딩골을 기록하며 맨유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 11일 AC 밀란 전과 같이 중앙 미드필더로 출전한 박지성은 시종일관 공수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인 끝에 후반 15분 대런 플레쳐의 크로스를 다이빙 헤딩골로 연결하며 3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에 성공했다.

이로써 아스널과 첼시에 이어 리버풀을 상대로도 골을 기록한 박지성은 프리미어리그 빅4를 상대로 모두 득점에 성공하게 됐고 올 시즌 아스널, 밀란, 리버풀 등 강팀과의 경기에서 빠짐없이 득점에 성공, 강팀에 유독 강한 면모를 계속해서 이어 갔다.

박지성의 활약으로 대한민국이 들끓었다면 아르헨티나는 대표 공격수 4인방으로 뜨거웠던 한 주였다.

FC 바르셀로나의 메시는 22일 스페인 사라고사 라 로마레다에서 열린 ‘09/10 스페인 라 리가’ 27라운드 레알 사라고사와의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팀의 4-2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지난 15일 발렌시아 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했던 메시기에 리그 두 경기 연속 해트트릭에 성공했다. 또한, 주중에 열렸던 슈투트가르트와의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도 2골을 기록한 바 있어 메시는 15일부터 22일 단 7일 사이에 3경기에서 무려 8골을 기록, 명실상부 세계 최고의 선수임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

하루 전엔 레알 마드리드의 곤살로 이과인이 스포르팅 히혼과의 27라운드 경기에서 결승골을 기록하며 20골로 메시에 이어 득점 2위를 달리고 있고 맨체스터 시티의 카를로스 테베즈 역시 풀럼과의 경기에서 결승골을 기록했다.

이 밖에도 인터 밀란의 디에고 밀리토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세르히오 아게로 역시 지난주 각각 팔레르모와 스포르팅 리스본(유로파 리그)을 상대로 골을 기록해 아르헨티나의 무서운 공격력을 실감할 수 있었다.

나이지리아의 마르틴스(볼프스부르크)도 주중에 열렸던 루빈 카잔과의 '2009/10 유로파 리그' 16강 2차전에서 귀중한 헤딩 동점골을 기록하며 팀의 8강 진출을 견인했고 기성용의 동료인 그리스의 사마라스(셀틱) 역시 지난 21일 세인트 존스턴과의 '2009/10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 29라운드에서 후반 교체 투입돼 수비수 2명을 개인기로 제치며 세 번째 골을 기록해 만만치 않은 골 결정력을 보유했음을 알렸다.

박지성의 눈부신 활약과 박주영(AS 모나코)의 복귀로 대한민국 대표팀의 16강 진출 가능성이 한껏 올라간 가운데 들려온 B조 상대들의 활약상은 본선에서 맞붙을 때까지 경계를 늦출 수 없게 만들고 있다.

[사진 = 박지성과 메시 (C) 엘 문도 홈페이지 캡처]



조용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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