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8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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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가 곧 축구다'…일주일 만에 또 해트트릭

기사입력 2010.03.22 14:48 / 기사수정 2010.03.22 14:48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메神'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가 일주일 만에 또 한 번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메시는 지난 22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사라고사 라 로마레다에서 열린 ‘09/10 라 리가’ 27라운드 레알 사라고사 전에서 해트트릭을 달성하며 팀의 4-2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메시는 지난달 28일 말라가 전(바르셀로나 2-1승)부터 시작된 득점 행진을 네 경기로 늘린 동시에 지난주 발렌시아 전(바르셀로나 3-0 승) 3골에 이어 이번 경기에서도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절정의 기량을 뽐냈다.

애초 치통 때문에 결장할 것으로 보였던 메시는 전반 5분 페드로의 크로스를 헤딩 골로 연결하며 기분 좋게 시작했다. 하지만, 메시의 진가를 느낄 수 있는 것은 전반이 아닌 후반이었다.

후반 11분 수비 가담 끝에 볼을 뺏은 메시는 무려 수비수 3명을 드리블로 돌파하고서 두 번째 골을 기록했다. 흡사 ‘마라도나의 재림’골로 유명했던 코파 델 레이 헤타페전 득점과 유사한 모습이었다.

2골을 기록했음에도 부족했는지 여러 차례 골문을 위협하던 메시는 후반 33분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의 패스를 받아 전매특허인 절묘한 왼발 슈팅으로 마침내 세 번째 골을 넣었다.

큰 점수 차로 앞서있어선지 바르셀로나의 수비가 흔들리며 사라고사에 2골을 내줬던 후반 막판 이상하게 흘러가던 분위기를 바꿔놓은 선수도 메시였다. 페널티 박스 안에서 사라고사 수비진을 농락하던 메시는 파울을 당해 페널티 킥을 얻어내며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의 결승골을 만들어주기까지 했다.

최근 5경기 11골, 올 시즌 24경기에서 25골을 기록한 메시의 활약에 힘입어 바르셀로나는 승점 68점(21승 5무 1패)으로 선두 레알 마드리드에 승점 차 없는 2위를 유지하며 2연패를 향한 순항을 이어가게 됐다.

[사진 (C) 바르셀로나 홈페이지 캡처]



조용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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