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2 0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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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상이몽2' 강경준, 장신영 임신에 마냥 기뻐할 수 없었던 이유 [엑's 리뷰]

기사입력 2019.07.16 09:50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강경준이 아내 장신영의 임신 소식을 들었을 때를 회상했다. 

지난 15일 방송된 SBS 예능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은 100회 특집으로 꾸며져 장신영·강경준 부부가 오랜만에 시청자들과 만났다. 

이날 방송에서 장신영과 강경준은 임신 소식을 알렸다. 1년 전과 똑같은 모습을 하고 주방에서 함께 요리를 하던 두 사람. 강경준은 밥을 먹기 전부터 수박을 잔뜩 잘라놓는 장신영을 보고 "둘이 먹을건데 왜 이렇게 많이 잘라놓느냐"고 했고, 이 때 장신영은 "우리 둘이 아니라 셋이 먹는거라고 했지? 내가 먹고싶은 게 아니라 아리가 먹고싶은 것"이라고 말해 뱃속에 아이가 있음을 전했다. 

두 사람은 어느덧 임신 7개월의 시간이 흘러 출산이 가까이 다가왔음을 이야기하면서 아기를 가지기 위해 노력했던 때를 회상했다. 강경준은 "아기가 안 생길 때 고민을 많이 했었다. '나한테 진짜 문제가 있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겉으로는 '나는 건강하다'고 말했지만, 속은 까맣게 타들어갔었다. 시간도 자꾸 흘러가고 부모님도 기대를 하시는 것 같았다"고 했다. 

이에 장신영은 "아기가 딱 생겼을 때 어땠느냐"고 물었고, 강경준은 "사실 축하한다는 말을 빨리 말하지 않았었다"고 말했다. 장신영 역시 "'축하한다' '고생했다'는 말을 못 들은 것 같다"고 서운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런 모습을 '동상이몽2' 스튜디오에서 영상으로 지켜보던 강경준은 "걱정이 앞섰다. 설날 당일에 임신 사실을 알게 됐다. 장인어른과 술을 많이 마시고 술에 취한 상태로 집에 왔는데 갑자기 임신테스트기를 꺼내서 보여주는거다. 술이 갑자기 다 깨면서 걱정이 됐다. 가족적으로 조금 다른 가족이라고 남들이 생각하시지 않나. 그러다보니까 걱정이 됐다. 정안이가 혹시 안 좋아할까봐. 제일 걱정이 됐던 부분은 정안이었다"고 말하며 아들을 향한 남다른 애정을 보였다.   
 
nara777@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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