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3.17 14:26 / 기사수정 2010.03.17 14:26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피겨 여왕' 김연아(20, 고려대)가 31일 국내에 입국할 예정이다. 현재 '2010 ISU(국제빙상경기연맹) 피겨 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 준비에 여념이 없는 김연아는 세계 선수권대회 일정을 모두 마친 뒤, 31일 인천공항을 통해 국내에 입국할 예정이다.
김연아의 매니지먼트사인 IB스포츠는 "현재 세계선수권 준비에 집중하고 있는 김연아는 22일 오전 10시, 대회 장소인 이탈리아 토리노에 도착한다. 이 대회 일정을 모두 소화하고 나면 31일 오후 13시에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다"고 밝혔다.
김연아는 22일 도착해 현지 적응 훈련을 가진 뒤, 26일 밤(이하, 한국시간)에 열리는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 출전한다. '007 제임스 본드 메들리'로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세계 신기록인 78.50점을 기록한 김연아는 이번 대회에서 다시 한번 최고의 연기에 도전한다.
그리고 27일 밤에는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 출전한다. 올 시즌 한 번도 클린하지 못한 '조지 거쉰의 피아노 협주곡 바장조'를 밴쿠버 올림픽에서 완벽하게 연기했다. 지난 3일, 밴쿠버 출국 기자회견을 가진 김연아는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점도 기뻤지만 롱프로그램을 완벽하게 연기해 더욱 만족했다. 어느 때보다 컨디션이 좋아서 자신이 있었다"고 밝혔다.
김연아의 지도자인 브라이언 오서 코치는 "아직 시즌이 모두 끝난 것이 아니다. 세계선수권대회가 남아 있는 만큼, 이 대회도 만반의 준비를 할 것이다"고 대답했다.
세계선수권 일정을 모두 마친 김연아는 31일 입국해 다음달 16일부터 18일까지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리는 'KCC 스위첸 페스타 온 아이스 2010' 준비에 들어간다.
[사진 = 김연아 (C) 엑스포츠뉴스 남궁경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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