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3.16 15:25 / 기사수정 2010.03.16 15:25
[엑스포츠뉴스=서울 목동, 김현희 기자] 동아일보와 스포츠동아, 그리고 대한야구협회가 공동 주최하는 제64회 황금사자기 전국 고교야구 선수권대회 16일 세 번째 경기에서 대전고가 ‘복병’ 포철공고에 완승했다.
16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황금사자기 고교야구 1회전 경기에서 대전고가 에이스 황인준의 활약에 힘입어 포철공고에 4-2로 승리하며 2회전에 진출했다. 빠른 볼을 앞세운 황인준은 7과 2/3이닝 동안 포철공고 타선을 2피안타 2실점으로 틀어막으며 대회 첫 승을 신고했다.
대전고 타선도 적시에 점수를 냈다. 2-2로 팽팽히 맞선 4회 말 공격서 신한별의 중견수 희생 플라이에 이은 1번 신용송의 1타점 텍사스 안타로 한 점을 더 달아나며 사실상 승부를 마무리했다.
지난 시즌, 에이스 김근호(롯데 자이언츠)의 호투에도 불구하고 타선이 터져 주지 않아 전국대회에서 여러 번 1회전 탈락의 고배를 마셔야 했던 대전고는 양후승 감독 부임 이후 새로운 팀 컬러를 보이며 이번 대회 또 다른 ‘복병’으로 떠올랐다.
경기 직후 대전고 양후승 감독은 “선수들이 경기 경험이 적어 어려웠는데, 첫 게임을 긴장하지 않아 잘 풀 수 있었다.”라며 승리 소감을 밝혔다.
[사진 (C) 엑스포츠뉴스 DB 김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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