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0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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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사자기 히어로] '홈런타자' 김요셉, "김현수 선배 닮고파"

기사입력 2010.03.16 13:05 / 기사수정 2010.03.16 13:05

김현희 기자

[엑스포츠뉴스=서울 목동, 김현희 기자] 광주일고는 매 대회 ‘우승후보’로 점쳐지는 팀이다. 3학년 선수들이 졸업을 해도 든든한 1, 2학년들이 있기에 전문가들도 광주일고의 ‘전통’을 무시하지 못한다. 지난 시즌 신인 드래프트에서도 에이스로 활약했던 심동섭(KIA 타이거즈)이 1라운드 지명을 받기도 했다. 4번 타자로 활약했던 강백산 역시 프로 지명을 받은 후 대학에 진학했다.

그리고 여기 또 다른 ‘슬러거’가 선배들의 뒤를 따르기 위한 준비를 마쳤다. 강백산에 이어 광주일고의 4번 타자를 맡게 된 김요셉(18, 중견수)이 그 주인공. 김요셉은 설악고와의 1회전 경기에서 3타수 2안타 4타점을 마크하며, 이번 대회 맹활약을 예고했다. 특히, 마지막 타석에서 대회 세 번째 홈런을 작렬시키며, 프로 스카우트들에 강인한 인상을 심어주기도 했다. 다음은 김요셉 선수와의 일문일답.

- 지난 봉황대기 이후 오랜만에 만나는 것 같다. 당시에도 홈런을 기록했는데, 오늘(16일) 또 쳤다. 어떤 구종을 노려 친 것인가?

김요셉(이하 ‘김’) : 짧게 친다 생각하고 타석에 들어섰는데, 의외로 좋은 타구가 나왔다. 가운데 높게 형성된 직구를 당겨친 것이 주효했다.

- 등번호가 25번이다. 그런데 이 번호는 작년 4번 타자였던 강백산의 것이 아니었는가?

김 : (고개를 끄덕이며) 그렇다. 내가 원해서 25번을 달았다.

- 작년 봉황대기에서 홈런 칠 때에도 장타력 있는 타자임을 증명해 보였는데, 올 시즌 보니 더욱 강해진 것 같다. 겨울 훈련 때 어떠한 점을 중점적으로 연습했는가?

김 : 스윙이 짧게 나오도록 하는 연습과 밀어치는 연습을 했다.

- 그렇다면, 본인이 가장 닮고 싶어하는 선수가 있다면 누구인가?

김 : 김현수 선배(두산 베어스)다. 가장 좋아하는 선수이기도 하다.

- 이번 시즌 목표가 있다면?

김 : 두말할 것도 없이 우승이다. 개인적으로는 타격상을 받고 싶다. 지켜봐 달라.

[사진=광주일고 김요셉 선수 (C) 엑스포츠뉴스 DB 김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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