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8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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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방조' 오승윤, 예능·드라마에도 제대로 민폐..."편집·배우 교체" [종합]

기사입력 2019.07.12 19:50 / 기사수정 2019.07.12 19:21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배우 오승윤이 지인의 음주운전 방조 혐의로 입건되면서 출연 프로그램에 제대로 민폐를 끼치고 있다. 

오승윤은 지난달 26일 오전 1시께 인천시 서구 청라동 한 도로에서 A 씨의 음주운전을 방조한 혐의를 받았다. 당시 A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이었다. 

이에 대해 지난 11일 오승윤의 소속사 티앤아이컬쳐스 측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은 사실을 인정하며 "이로 인해 오승윤은 인천 서부경찰서에 음주운전 방조 혐의로 불구속 입건돼 조사를 받았다. 불미스러운 일로 팬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밝혔다. 

오승윤도 소속사를 통해 "말리려고 시도하긴 했지만, 끝까지 A 씨의 음주운전을 막지 못한 것은 전적으로 제 잘못이다. 깊이 뉘우치고 있으며 성실히 경찰 조사를 받았다"고 전했다. 

하지만 대중은 이같은 입장에도 불구하고 오승윤을 향한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음주운전 방조죄로 경찰 조사를 받아놓고 이후에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에 출연하는 등 태연하게 방송활동을 이어왔기 때문. 

뿐만 아니라 이번 일로 인해서 현재 출연 중인 MBC 예능 '호구의 연애'와 방송을 앞뒀던 JTBC 드라마 '멜로가 체질'에도 제대로 민폐를 끼쳤다. 

'호구의 연애' 측은 오승윤의 소식에 "보도를 접하고 충격을 받았고, 매우 당황스럽다. 오승윤 씨 출연과 관련해 시청자들이 불편을 느끼실 것을 공감하고, 이번 주 방송분부터 오승윤 씨의 기존 촬영분량 중 타 출연자들의 감정선 등 방송 내용 흐름상 불가피한 부분을 제외하고는 최대한 편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멜로가 체질' 측도 "음주운전 방조로 입건된 오승윤 씨를 교체하기로 결정했다. '멜로가 체질'은 1회부터 14회에 걸쳐 오승윤 씨의 기 촬영됐던 분량의 재촬영 및 재정비 기간을 거쳐 8월 9일에 첫 방송 예정"이라고 밝혔다. 

음주운전 방조죄로 입건된 오승윤 때문에 '호구의 연애' 측은 다시금 편집 작업을 해야하는 수고를 더하게 됐고, '멜로가 체질' 측은 아예 재촬영에 들어가면서 애초 예정돼 있던 첫방송 날짜를 2주 미루게 됐다. 

nara777@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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