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오승윤이 지인의 음주운전 방조 혐의로 입건돼 조사를 받았다. 오승윤이 현재 출연 중이거나, 출연을 앞두고 있던 프로그램들에게도 불똥이 튀었다.
지난 11일 오승윤의 소속사 티앤아이컬쳐스 측은 오승윤이 여성 A씨의 음주운전을 방조한 혐의로 인천 서부경찰서에서 조사를 받았다고 밝혔다.
당초 동승자는 오승윤의 여자친구로 알려졌지만, 본인 확인 결과 여자친구가 아닌 지인이라고 밝혀졌다.
오승윤은 지난달 26일 오전 1시께 인천시 서구 청라동 한 도로에서 A씨의 음주운전을 방조한 혐의를 받았다.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오승윤의 이름이 밝혀지기 전, 이 인물은 아역 출신 20대 배우로 전해졌었다. 논란이 커지고 해당 인물이 오승윤이라는 사실이 밝혀졌고, 오승윤은 이후 소속사를 통해 "비록 말리려고 시도하긴 했지만, 끝까지 A씨의 음주운전을 막지 못한 것은 제 잘못이다. 깊이 뉘우치고 있으며 성실히 경찰 조사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소속사 측 역시 "오승윤은 경찰 조사를 받고 이에 따라 나올 결과를 겸허히 수용할 예정이다. 불미스러운 일로 팬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정말 죄송하다"고 거듭 사과했다.
오승윤은 현재 MBC 연애 예능 '호구의 연애'에 출연 중이며, 26일 첫방송하는 JTBC 새 드라마 '멜로가 체질'을 앞두고 있었다.
'호구의 연애'와 '멜로가 체질' 측은 "상황을 파악 중이다"라고 전하며 정리되는대로 공식입장을 밝히겠다는 계획이다.
1996년 MBC 드라마 '자반고등어'로 데뷔한 오승윤은 어린이드라마 '매직 키드 마수리'로 시청자의 사랑을 받았다.
'매직 키드 마수리'를 통해 얼굴을 알렸으며, 지난해 SBS '황후의 품격'을 통해 다시 주목받기 시작했다. 성인이 된 이후에도 활발한 방송 활동을 이어가며 드라마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13', '황후의 품격'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해왔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