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봄밤' 정해인과 한지민이 화해했다.
11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봄밤' 31회에서는 유지호(정해인 분)가 이정인(한지민)에게 각서를 쓰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유지호는 "언제부터인지는 정확히 모르겠어요. 은우가 나하고 눈을 마주치기 시작할 때쯤 되려나. 참아야만 살 수 있겠더라고. 시시때때로 올라오는 온갖 감정을 누르지 않으면 진짜 무슨 짓이든 저지를 것 같았어"라며 털어놨다.
이정인은 "설마 은우 두고 나쁜 생각도 했어요? 미쳤어"라며 놀랐고, 유지호는 "날 통제했지. 그동안 내 생활, 행동, 말. 심지어 생각까지. 단 한 번도 그때의 일이나 은우를 낳은 여자를 떠올리지 않았다면 거짓말이야. 근데 믿기 어렵겠지만 정말 어떤 감정도 없어. 그게 서글플 때도 있었어. 취했던 날은 그날만큼은 누르고만 있지 못하겠어서"라며 사과했다.
이정인은 "은우도 그렇지만 지호 씨 자신한테도 위로하고 싶었겠지"라며 이해했고, 유지호는 "고마워요"라며 감격했다. 이정인 역시 "내가 고맙지. 서운했을 텐데 오히려 내 마음까지 이해해줘서"라며 미안해했다.
또 이정인은 "고해성사는 했어도 받을 벌은 받아야지"라며 유지호의 집으로 향했다. 이후 이정인은 유지호에게 한 달에 한 번만 술을 마신다는 내용이 적힌 각서를 받아냈고, "절대 금주. 위반시 이정인과 결혼 불가"라며 당부했다. 더 나아가 이정인과 유지호는 결혼에 대해 상의했다.
그러나 권기석(김준한)은 권영국(김창완)과 이태학(송승환)과 식사했고, 이정인과 결혼을 기대해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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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