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30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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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빌리아의 이발사' 에릭 "'정글의 법칙'보다 힘들어, 낮 길더라"

기사입력 2019.07.11 16:23 / 기사수정 2019.07.11 17:03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신화 에릭이 ‘세빌리아의 이발사’에 출연한 소감을 밝혔다.

에릭은 11일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 서울에서 진행된 MBC에브리원 새 예능프로그램 ‘세빌리아의 이발사’ 제작발표회에서 "사장으로 소개됐는데 사장까지는 아니고 데스크 역할을 맡았다"라고 밝혔다.

촬영지였던 스페인 세비야의 카르모나에 대해 "처음 가본 곳이었는데 너무 아름다웠다. 우리나라와 다른 신기한 것들이 많아서 문화적으로 재밌었다. 방송으로 이 나라의 아름다운 점이 잘 전달됐으면 한다. 멤버들과의 호흡도 좋다. 열심히 일만 했는데 어떻게 편집 돼 방송에 나올지 궁금하고 기대된다"고 말했다.

에릭은 "유럽을 안 가봐 신기했고 신선했다. 작은 마을이라 영화를 보는 것 같고 신비한 느낌이었다. 기존에 한 다른 예능과 비교했을 때 '정글의 법칙'을 포함해 가장 힘든 예능이었다. 아침은 똑같은데 해가 10시가 돼도 안 떨어진다. 오후 7시, 8시 되면 퇴근하고 자야 하는데 10시가 넘어도 해가 쨍쨍 내리더라. 일의 양이 최고였다. 멤버들이 일머리가 좋다. 일이 많음에도 자기 몫을 충분히 해줬다"며 케미를 자랑했다.

이남열 이발사에 대해서는 "3대가 같은 자리에서 이발을 해왔다. 한국 이발의 끝판왕이라는 느낌이 들어 어떤 분인지 궁금증이 생겼다. 한국적인 기술을 가진 분이 한국 사람도 없고 외국 문화를 접하지 않은 소도시에 갔을 때 어떻게 받아들였는지 궁금했다"며 출연 계기를 전했다.

문화 충돌을 느낀 일화도 언급했다. "한국은 남녀노소 샵의 문화가 발달돼 있다. 여러 서비스에 익숙해져 있는데 이곳에서는 날 것같고 터프했다. 앤디가 샴푸나 드라이를 연습했는데 집앞이니 집에서 하고 오겠다는 사람이 많았다. 서비스로 음료를 드렸는데 대부분 안 먹더라. 날을 새서 식혜를 만들어 한국 전통음료라고 소개했는데 싫다고 해서 마음의 상처를 받았다. 신기하게도 맛을 본 분들은 한 잔만 더 달라고 했다. 그런 부분이 당황스러웠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세빌리아의 이발사’는 경력 53년의 장인 이발사와 대한민국 최고의 헤어 디자이너가 톱스타 연예인 크루들과 함께 스페인 미용실에서 펼치는 동서양 문화 충돌에 대한 생생한 이야기를 그린 프로그램이다. 신화 에릭, 앤디, 배우 김광규가 이남열 이발사와 함께 하며 배우 이민정, 다이아 정채연은 수현 청담동 헤어 디자이너와 호흡한다.

'세빌리아의 이발사’는 11일 첫 방송된다.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 10분에 전파를 탄다.

hj3330@xportsnews.com / 사진= 김한준 기자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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