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허인회 인턴기자] 전북은 간판 공격수 김신욱이 떠났지만 막강한 공격력은 여전했다. 2018 러시아 월드컵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었던 문선민이 빛났다.
전북현대모터스는 10일 대구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대구FC와의 K리그1 20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문선민의 3골 활약에 힘입어 4-1 대승을 만들었다. 이날 승리한 전북은 리그 1위 자리를 탈환했다.
전북은 전반 1분 만에 선제골을 터뜨렸다. 문선민이 이동국의 헤더 패스를 머리로 마무리 지은 것. 전반 4분 전북은 한 골을 추가했다. 문선민의 정확한 크로스가 로페즈로 향했고, 곧바로 뒤로 흘려준 볼을 정혁이 차 넣었다.
후반 5분에는 세징야가 페널티킥을 골로 연결지으며 추격하는 듯 싶었지만, 후반 10분 문선민이 또 다시 머리로 득점하며 달아났다. 대구 수비진의 집중력이 아쉬운 순간이었다.
후반 31분 문선민은 교체 투입한 국가대표 수문장 조현우를 상대로도 한 골 추가하며 해트트릭을 완성시켰다. 조현우가 이동국의 슈팅을 한 차례 막았지만 골대 맞고 흐른 볼을 문선민이 쫓아가 골망을 흔들었다.
전북은 붙박이 공격수 김신욱을 중국 슈퍼리그 상하이 선화로 떠나보냈다. 그러자 등장한 선수가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고 월드컵까지 출전한 문선민이었다. 올 시즌 전북은 김신욱, 김민재 등을 내보냈지만 문선민, 최영준, 이근호, 한승규, 권경원 등을 데려오며 전력 누수가 느껴지지 않는다.
같은날 수원은 접전 끝에 인천을 3-2로 꺾었고, 포항은 성남을 1-0으로 잡았다. 하위권 제주는 우승 후보 서울을 4-2로 무너뜨리는 이변을 일으켰다.
제주 윤일록은 문선민과 함께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K리그 통산 3번째 하루 해트트릭 2개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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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인회 기자 justinwhoi@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