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6 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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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로 와요"…'퍼퓸' 신성록, 하재숙에 고백 후 포옹→기절 [종합]

기사입력 2019.07.09 23:08

나금주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퍼퓸' 신성록이 하재숙에게 자신에게 오라고 고백했다.

9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퍼퓸'에서는 서이도(신성록 분)를 알아본 민예린(고원희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민재희(하재숙)는 김태준(조한철)이 훔쳐 간 향수를 되찾으려고 했다. 몸싸움을 벌이다 민재희는 쓰러졌고, 김태준은 향수의 비밀을 알기 위해 그 틈을 타 향수를 뿌렸다. 그때 서이도가 등장, 민재희를 걱정했지만, 민재희와 민예린의 얼굴이 번갈아 보였다. 서이도가 혼란스러워할 때 정전이 됐고, 민예린은 달아났다.

민예린은 그제야 서이도가 어린 시절 만난 남자아이란 사실을 깨달았다. 과거 서이도는 "네가 나 구해줬으니까 다음엔 내가 너 구해줄 거야. 나는 너 안 잊어. 네가 어떤 모습으로 변해도 난 한눈에 알아볼 수 있어"라고 말했다. 이를 떠올리며 민예린은 "꼬맹이. 날 잊지 않았네. 정말 날 구해준 거야"라고 감동했다.


민예린은 서이도와 어린 시절 약속했던 꿈을 이루기 위해 월드 패션위크에 계속 도전하기로 했다. 서이도는 옷을 디자인하고, 민예린은 그 옷을 입고 패션쇼에 서는 걸 약속했던 것.

민예린은 서이도에게 첫사랑에 대해 "여전히 예뻐보여요? 실망한 건 아닌 거죠"라고 물었다. 서이도는 "예뻐서 좋아하는 거 아냐. 크게 실망했어. 그런다고 바뀌는 거 없어"라고 밝혔다. 민예린은 자신의 외모 때문에 실망했다고 생각했다.

그런 가운데 박준용(김기두)은 민예린에게 서이도가 왜 민재희의 뒷조사를 하는지 물었다. 민예린은 "내가 선생님의 첫사랑이다. 어렸을 때 물에 빠진 아이를 구해준 적 있는데, 그게 선생님이었다. 난 다 잊고 살았는데"라고 밝혔다. 그러자 박준용은 "서 대표한테 다 털어놓을 거냐. 말해버려라. 향수의 비밀을 알게 되면 서 대표가 도와줄지도 모르지 않냐"라고 조언하기도.


이후 민재희는 서이도에게 메일을 보내 만나기로 했다. 만발의 준비를 하고 민재희와의 데이트를 준비한 서이도. 하지만 서이도가 계속 자랑을 늘어놓자 민재희는 "왜 자랑만 하냐. 그동안 연애 별로 못 해봤죠"라고 일갈하기도.

그러나 서이도는 "기억해요? 우리 처음 만난 날"이라고 했다. 민재희가 "잊고 살다가 최근에 기억났다. 죽을 뻔했던 게 좋은 추억은 아니잖아요?"라고 하자 서이도는 "그래요. 나에게도 좋은 추억만은 아니었다. 그날 이후로 난 병들어갔다. 하지만 최근에 치료를 받기 시작했다. 상처를 바라볼 수 있게 해준 사람도 민재희 씨를 닮았다"라고 말했다.

서이도는 "당신의 과거, 현재, 미래 모두 함께 내게로 와요. 29년 전 민재희 씨가 내 손을 잡아준 덕분에 난 무사히 어른이 될 수 있었다"라고 고백했다. 민재희는 "당신 지금 날 보는 거에요? 민예린이 아닌 민재희를?"이라고 생각했다. 서이도는 무릎을 꿇고 꽃을 건네며 "이번엔 내가 구해줄게요"라고 고백했다.

민재희는 "나도 서이도 씨한테 할 말이 있어서 왔다. 오늘 나에게 했던 말이 진심이라면 한 번만 나를 안아줘요"라고 했다. 서이도는 '이 사람은 낯선 사람이 아니야'라고 생각하며 민재희에게 다가갔고, 민재희 품 안에서 기절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2 방송화면

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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