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채리나가 남편 박용근의 부상을 떠올렸다.
9일 방송된 MBC '휴먼 다큐-사람이 좋다' (이하 '사람이 좋다')에서는 채리나가 등장했다.
채리나는 LG트윈스와 두산베어스의 2군 경기가 진행되는 경기도 이천으로 향해 LG 트윈스의 작전 코치로 활약하고 있는 남편 박용근을 만나러 갔다.
경기에 나선 남편 박용근을 본 채리나는 "그라운드에 서 있는 모습을 보면 엄마 미소가 나오듯 보게 된다"라고 말했다.
경기가 끝난 후, 채리나 이종범 총괄코치와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이종범 코치는 "서로 어렸을 때부터 팬이었다. 한참 잘나갔지 않나"라고 말했다. 선수들을 위한 선크림까지 준비한 채리나는 LG트윈스의 2군 감독에게도 "잘 부탁드린다"라며 90도 인사를 전했다.
남편 박용근은 채리나를 향해 "보고 싶었다"라며 애정을 전했다. 선수시절 잦은 부상에 시달리던 박용근은 은퇴 후 코치로 활약하고 있다.
채리나는 2015년 경기 중 발목 부상을 당한 박용근을 떠올리며 "다툰 다음에 완전 삐진 상태였다. 경기장이랑 숙소가 가까워서 경기장 가서 오전 운동을 하고, 저 풀어주고 경기에 간건데 다쳐서 마음이 더 안좋았다"라고 털어놓았다.
박용근은 "안 다쳤으면 더 열심히 했을텐데, 하지만 내 업보인 것 같다. 내 부주의로 다친 거니까"라고 털어놓았다.
하지만 채리나는 "(남편이) 코치로서 꽃을 활짝 피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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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