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30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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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스타 투표 1위' SK 로맥 "인기 비결? 아들 내쉬 덕분"

기사입력 2019.07.09 17:55 / 기사수정 2019.07.09 18:22


[엑스포츠뉴스 대전, 조은혜 기자] SK 와이번스 제이미 로맥이 올스타전 전체 1위를 차지한 소감을 밝혔다.

로맥은 지난 8일 발표된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 올스타전 투표 결과 총점 49.30점으로 올스타전 최고의 별로 등극햇다. 팬 투표 56만5614표(46.53%)와 선수단 투표 195표(56.9%)를 획득하며 드림 올스타 1루수 부문 1위를 차지한 로맥은 총점 49.61점을 얻은 나눔 올스타 외야수 부문 김현수를 0.02점의 근소한 점수 차로 꺾고 최고의 영예를 안았다.

9일 경기 전 만난 로맥은 "1위 소식을 듣는 순간 정말 놀랐고, 감정이 사무치기도 했다. 말할 수 없는 감정이 몰려왔다. 올스타전에 나가고 싶었는데, 1위로 나갈 수 있어 더욱 기쁘다. 그렇게 만들어 준 팬 여러분이나 선수들 등 여러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올스타전 전체 1위 선수가 나온 것은 SK 역사상으로도 처음이다. 로맥은 "내가 개인적으로 잘해서라기보다, 강한 팀과 좋은 동료들의 수혜를 입은 것"이라며 겸손해했다. 로맥에게 취재진이 몰린 모습을 본 주장 이재원은 "SK 최초 아니냐"며 묻곤 "경사 났네, 경사 났어!"라고 외쳐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로맥에게 '인기 비결'을 묻자 너털 웃음을 지은 그는 "아들 내쉬 때문인 것 같다. 나는 로맥이라는 이름보다 '내쉬의 아빠'로 많이 불린다"고 미소지었다. 내쉬를 비롯한 로맥의 가족들 모두 올스타전을 찾을 예정. 로맥은 "올스타전을 가족과 함께 경험하길 고대했는데, 그럴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얘기했다.

한편 로맥은 MVP 욕심을 내비치기도 했다. MVP '미스터 올스타'에게는 부상으로 자동차가 주어진다. 로맥은 "생각해보니 자동차를 바꿀 수 있다면 마다할 이유는 없을 것 같다. 지금 미니 밴을 끌고 있는데, 사실 프로 선수로서 그렇게 '쿨'하진 않은 것 같다. 김광현이나 다른 선수들의 좋은 차 옆에 내 미니 밴이 있어 뭔가 안맞아보이긴 한다"며 웃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SK 와이번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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