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2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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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영, 위기의 모나코를 구하라

기사입력 2010.03.12 02:06 / 기사수정 2010.03.12 02:06

조성룡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성룡 기자] 5연패. 이제는 정말 그가 필요해졌다. 

박주영(25.AS모나코)이 14일 오전 3시(이하 한국 시간) 프랑스 모나코 루이 2세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09-2010 프랑스 리그 1' 28라운드 홈 경기에서 화려한 복귀를 준비한다.

2월 11일 박주영이 지롱댕 보르도와의 쿠프 드 프랑스(프랑스컵) 16강전에서 오른쪽 햄스트링 부상을 당해 전력에서 이탈한 이후 모나코는 밑도 끝도 없이 추락하고 말았다. 순위는 비록 7위로 크나큰 하락세가 보이지 않지만 상위팀과의 승점 차는 분명하게 드러나고 있다.

모나코에 있어서 가장 큰 문제는 바로 '골 결정력'이다. 5연패를 당하는 동안 실점은 10골이지만 득점은 단 한 골에 그친다. 지금까지 경기에서의 전체 득점은 32골, 바로 상위 팀인 릴이 50골을, 8위와 9위인 발랑시엔과 로리앙이 39골을 기록했다는 것을 감안한다면 모나코의 골 결정력이 얼마나 문제인지 알 수 있다.

일단 박주영은 지난 27라운드 스타드 렌과의 원정 경기에서 후반전 교체 출전하며 경기 감각을 찾아가는 모습이다. 공교롭게도 28라운드의 상대는 박주영이 부상 전 마지막으로 뛰었던 지롱댕 보르도. 쿠프 드 프랑스에서의 2-0 기분 좋은 승리를 다시 한 번 재현할 필요가 있다.

하지만, 단순히 지난 경기 승리만을 생각해서 지롱댕 보르도를 무시할 수는 없다. 승점 52점으로 한 경기 더 치른 몽펠리에에게 골득실 차로 근소하게 1위를 달리는 처지라 보르도도 반드시 모나코를 이겨야 하는 상황이다.

5연패 생각만 하면 밤 잠 못이루는 기 라콩브 감독이나, 한국의 팬들이나 지금 절실히 기다리는 것은 박주영의 화려한 부활이다. 리그 1위와의 쉽지 않은 승부가 예상되겠지만 위기에 놓인 모나코를 박주영이 구해낼 것인지 팬들의 기대는 점점 커져가고 있다.

[사진=위기에 놓인 AS모나코 (c) AS모나코 공식 홈페이지 캡쳐]



조성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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